사진=KBS 제공
가수 은가은이 둘째 출산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현호, 은가은 부부가 둘째 계획을 두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호와 은가은은 생후 8개월 된 딸 서원이의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해 소아과를 방문했다. 서원이는 키와 체중, 머리둘레 등이 상위 8% 이내에 들었으며, 대근육 발달도 빠르다는 진단을 받아 부부를 흐뭇하게 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부부에게 가수 슬리피가 딸 우아와 함께 찾아왔다. 박현호는 서원이의 소근육 발달을 돕기 위해 미역 촉감놀이와 물감놀이를 준비했지만, 예상과 달리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이 간식을 먹는 사이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육아와 둘째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현호와 은가은은 최근 은가은이 급체한 것을 둘째 임신으로 착각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슬리피가 실제로 둘째를 낳을 생각이 있는지 묻자, 부부는 “매일매일 바뀐다”고 답했다.
특히 은가은은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걱정했다. 그는 “둘째로 인한 공백 때문에 힘들게 올라온 자리를 잃을까 봐 두렵다. 하지만 내년이면 41세라 빨리 낳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두 아이의 아빠인 슬리피는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부부를 격려했다. 그는 “연년생이 힘들긴 하지만 막상 낳아보니 둘째 고민을 왜 했을까 싶을 정도로 예쁘다”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는 아내가 과거 난임 판정을 받았던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첫 임신 후 유산해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30대인데도 난소 나이가 40대라며 난임 판정을 받았다”며 “그래서 두 아이 모두 시험관 시술로 가졌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은가은은 “저도 40대라 난임이 남 일 같지 않다”며 공감했다. 슬리피 부녀가 돌아간 뒤에도 박현호와 은가은의 고민은 계속됐다. 부부는 서원이가 우아와 어울려 노는 모습을 떠올리며 “정말 동생을 만들어줘야 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은가은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박현호는 “난소 검사를 해본 뒤 생각해보자”며 아내를 다독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서진이 민화를 배운 지 10개월 만에 생애 첫 합동 전시회를 개최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박서진은 가족의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며 5개월에 걸쳐 완성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전시회 이후 ‘민화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기쁨도 누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