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를 떠나 라쿠텐으로 향하는 일본 국가대표 포수 출신 가이 다쿠야. 요미우리 구단 SNS 갈무리
일본 프로야구(NPB)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베테랑 오른손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38)가 1일 일본 TBS 계열 방송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현금 트레이드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라쿠텐으로 이적한 포수 가이 다쿠야(33)에 대해 언급했다고 닛칸스포츠가 이날 보도했다. 가이는 지난달 30일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마쓰이 히데키 신임 감독 체제에서 시작된 가을 캠프 첫날이었다.
마에다는 "가이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고, 우승 경험도 있으며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 포수라는 포지션은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래프트에서 포수를 1순위로 지명하기도 했다. 가이는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굉장히 든든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새 팀에서 맡을 역할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이의 트레이드 소식에 마에다 역시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트레이드 소식을 동료들과 함께 보고 있었는데, 누군가 트레이드로 온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가이 선수라는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가 나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마에다는 "기대된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젊은 투수들도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어 하는 포수일 것 같다"며 가이와 배터리를 이룰 날을 기대했다.
가이는 NPB를 대표하는 수비형 포수 중 한 명이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여러 차례 일본시리즈(JS) 정상에 올랐다. 이대호(은퇴)와도 절친한 관계이다. 지난 2024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해 5년 총액 15억 엔(추정·127억 원)의 대형 계약으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2025년 오른손 부상 등으로 68경기(타율 0.260)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 13경기(타율 0.100)밖에 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