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순항 중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원동력은 이강인(25) 등 이적생들의 활약 덕분이라는 현지 매체의 진단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AS는 2일(한국시간) "우승 당시의 아틀레티코의 페이스로"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탄 아틀레티코의 성적표를 조명했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는 2026~27 라리가 2위(승점 2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위(승점 4)에 오른 상태다. 최근 공식전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오는 4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이어 9일 바르셀로나와 리그 홈경기서 이긴다면 '역대급 출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미 올 시즌 아틀레티코의 출발은 눈부시다. 아틀레티코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 2020~21시즌엔 첫 11경기서 승점 26을 쌓았다. 역대 성적으로 범위를 넓혀도 지난 1995~96시즌(11경기 승점 29), 2013~14시즌(11경기 승점 30) 이후 세 번째로 좋은 출발이다.
매체는 아틀레티코에 대해 "팀은 더 단단하며 모든 측면에서 더 높은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며 "시메오네는 팀의 흔들림 없이 선발로 나설 수 있는 15~16명의 선수단을 찾아냈다. 이번 여름의 영입생들도 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 모르텐 히울만,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조너선 데이비드 등을 영입해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이들 모두 빠르게 자리를 잡고 활약하며 적응기 우려를 우색하게 하고 있다.
또 매체가 꼽은 건 원정경기 성적이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원정서 단 6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엔 6번의 원정경기서 5승을 꿰찼다.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는 알렉스 바에나를 꼽았다. 바에나는 지난 시즌 46경기 2골 3도움에 그쳤는데, 올 시즌엔 14경기서 5골 4도움을 올렸다. 매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빅매치에서 선발로 뛸 잠재력을 가진 훌륭한 선수 군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에나는 과거의 의구심을 벗어나 결정적인 선수가 됐다"라고 호평했다.
바에나와 함께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는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