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사진=AFP 연합뉴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개인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택했다. 개인상보다 팀과 함께 들어 올리는 우승 트로피가 더 큰 의미라는 생각이다.
3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케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롱도르는 내 인생과 커리어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 중 하나다. 하지만 바이에른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정말 놀라운 기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발롱도르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후자를 골랐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를 선택하겠다. 물론 두 가지를 모두 이룰 기회가 있다. 팀 동료들과 큰 결승전을 치르고 함께 감정을 나누는 순간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73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국내 대회 3관왕을 이끌었다. 지난주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25년 만에 이 상을 받은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뮌헨 소속 선수로는 1981년 팀에서 73골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이후 45년 만이다.
뮌헨과의 재계약도 임박했다. 케인은 “주요 사안은 대부분 정리됐고, 세부적인 부분을 조율하고 있다”며 “몇 주가 아니라 며칠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