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 성훈 (사진=가딘미디어 제공)
재벌과 오피스 로맨스. 성훈이 가장 잘하는 전공 분야를 들고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새 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이다.
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MBN 새 수목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은 한 장의 앨범 속 ‘Her’(그녀)를 찾아 나선 재벌 보스 권도혁(성훈)과 그의 완벽한 인생에 유일한 변수로 등장한 인디밴드 보컬 이은채(오세영)가 펼치는 ‘취향 저격’ 로맨스다. 동명 인기 네이버 웹소설, 웹툰(글 시크크 작가)을 원작으로 한다.
성훈이 TV 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하는 건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2023) 이후 3년 만이다. 그가 연기할 권도혁은 완벽주의자이자 AI 전문가인 오예스엔터테인먼트 대표다. 모든 일을 자신의 기준과 원칙 따라 판단하고, 확고한 취향도 있어 본인이 더 ‘AI 같다’는 감상을 부르는 인물이다.
MBN 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 성훈 (사진=가딘미디어 제공)
하지만 실상은 사람을 대하기 어려워하는 섬세한 면모를 지닌 인물로, 자신을 뒤흔드는 이은채를 만나며 변화를 맞는다. 성격과 직업군이 다른 히로인을 만나 반전을 보여준다는 ‘재벌 남주’ 클리셰를 따르는 캐릭터지만, 그 실사로 성훈이 적임자로 판단되며 드라마의 캐스팅 보드에 일찍이 안착했다.
원작 캐릭터의 큰 틀을 유지하되, 드라마만의 각색이 더해진 가운데 성훈이 지닌 매력과 톤이 캐릭터에 가미돼 ‘드라마판 권도혁’이 완성됐다는 전언이다. 메가폰을 잡은 강솔 감독은 성훈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의 피지컬과 코믹한 템포를 이 정도로 자유자재로 다루는 배우는 드물다”고 치켜세웠다.
앞서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며 고정 멤버로 활약했던 성훈은 전작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그랬듯 드라마에선 주로 능력 있는 계열의 남주를 맡아 로맨스를 이끌어왔다. 임성한 작가의 ‘신기생뎐’을 통해 데뷔하며 그의 작품에서 다수 활약해 온 만큼, 신선하거나 파격적인 소재에서 소화력도 보여줬다.
MBN 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 성훈 (사진=가딘미디어 제공) 오피스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드라마는 해외 ‘K로코’ 팬들도 선호할 색채라는 귀띔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성훈이 가장 잘하는 종류의 캐릭터와 이야기로 완성됐다”며 “관건은 상대적으로 신선한 배우인 오세영과 빚는 케미스트리를 시청자에게 설득할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오세영의 새로운 변신을 확인할 기회이기도 하다. 올 초 방영된 ‘판사 이한영’에서 해날로펌 막내딸 유세희 역을 맡아 ‘진히로인’급이란 재평가를 끌어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선 낮에는 평범한 취준생이자 밤에는 인디밴드 보컬 ‘수’로 활동하는 이은채의 두 얼굴을 준비해 햇살 같은 사랑스러움으로 권도혁 공략에 나선다.
‘보스의 노골적 취향’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돌아온 성훈이 어떤 새로움과 아는 맛을 조화롭게 제시할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