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있지 채령이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선보인다. 독보적인 춤선으로 주목받아 온 채령은 탄탄한 가창력과 여러 커버 무대를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8월 선미의 ‘보름달’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채령이 이제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으로 ‘채령의 장르’를 펼친다.
채령은 오는 9일 첫 미니앨범 ‘러브시크’를 발매한다. 예지와 유나에 이은 있지 내 세 번째 솔로 주자다. 2019년 데뷔 후 7년간 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채령이 처음으로 자신의 취향과 감성을 담은 네 곡을 선보인다.
채령의 춤선은 독보적이다. 어린 시절 언니 이채연과 함께 출연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에서 앳된 얼굴로 춤 실력을 뽐냈고, 이후 트와이스 멤버 선발 프로그램인 Mnet ‘식스틴’에 참가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 있지로 데뷔한 뒤에는 ‘깃털 춤선’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있지 활동에서도 채령의 춤은 꾸준히 화제를 모았다. 올해 월드투어 ‘터널 비전’에서는 ‘댓츠 어 노노’ 무대가 재조명받으며 다시 입소문을 탔다. 특히 채령의 춤을 눈여겨보는 팬들이 많았고, 각종 댄스 챌린지와 커버 영상에서도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청아한 음색에 안정적인 고음 소화력까지 갖춰 보컬 실력도 탄탄하다. 사진=있지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특히 지난 8월 있지 팬미팅에서 선보인 선미의 ‘보름달’은 채령의 솔로 데뷔를 기다리게 만든 무대였다. 원곡의 몽환적이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채령이 훌륭하게 소화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앞서 가인의 ‘피어나’를 비롯한 여러 커버 무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보름달’은 채령의 솔로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게 했다.
그런 채령이 첫 솔로앨범에서 선택한 주제는 사랑이다. ‘러브시크’는 매사에 무심하던 인물이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변화를 그린 앨범이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부터 채령의 엉뚱한 매력이 묻어난다.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거나 복권에 당첨돼도 무덤덤하고, 휴대전화에 불이 붙고 집 안에 거품이 가득 차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그가 사랑에 빠지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그렸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시크’를 비롯해 ‘문릿 클럽’, ‘센트’, ‘페이버릿 리즌’ 등 총 4곡이 수록된다. 채령은 마지막 트랙인 ‘페이버릿 리즌’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룹 활동에서는 미처 드러내지 못했던 채령의 음악적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특히 여러 커버 무대에서 보여준 매력을 자신의 노래에서는 어떻게 풀어낼지도 궁금하다.
채령은 솔로 데뷔를 하루 앞둔 오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3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6 KGMA’) 둘째 날 ‘뮤직 데이’에 있지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다. 7년간 함께해 온 멤버들과 무대에 오른 뒤 다음 날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앨범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여러 무대에서 조금씩 보여줬던 채령의 매력, 특히 ‘보름달’로 기대를 높였던 ‘채령의 장르’가 이제 네 곡의 음악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