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21)이 MBC '쇼핑왕루이'를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덕여왕' 덕만공주 아역으로 친숙했던 이미지를 벗고 복실이로 완벽하게 분했다.
시청률 역시 성공 행보를 걸었다. 시작은 미비했으나 그 끝은 창대했다는 말처럼 동 시간대 수목극 최하위였지만 역주행 신화를 썼다. 6회 연속 시청률 상승에 이어 1위까지 차지했다. 고복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남지현을 만나 더욱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태어났고 이는 시청자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서인국과도 훈훈한 '케미'를 완성했다. 남지현은 "첫 단추부터 성공적으로 낀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면서 행복했던 4개월을 추억했다.
-종영 소감은. "되게 묘하더라. 끝나고 나서 3일 쉬었는데 주말에 재방송을 계속해주더라. 마지막 방송을 하염없이 또 봤다. 본 방송으로 봤던 걸 보고 또 봤다. 지난 4개월이 꿈처럼 지나간 느낌이다."
-첫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았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느낌이다. 첫 시작이었다. 처음 경험하는 것도 많고 해내야 하는 것도 많았는데 모든 게 부담감과 책임감, 긴장감으로 다가오기보다는 재밌고 편안하게 느껴졌다. 사투리가 어려워서 애를 좀 먹었는데 그런 거 빼곤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다."
-공효진, 김하늘을 상대로 반전을 일으켰다. "SBS '질투의 화신'이 먼저 방송을 하고 있었고 KBS 2TV '공항가는 길'과 같이 시작했는데 '질투의 화신'이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쭉 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2위까지만 해도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이 올라가더니 어느 순간 2위가 됐다. 그러다 1위를 했다. 진짜 신기했다. 하지만 가장 바쁘게 촬영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 기쁨을 만끽할 새도 없이 다시 촬영하러 갔다. 근데 수목극 1위는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모든 합이 잘 맞아떨어졌다. 작가님의 대본을 보면서 했던 생각은 엉뚱 발랄이었다. 엉뚱한 상상력과 특유의 발랄함이 있었다. 감독님은 세심하게 편집했다. 섬세함과 기발한 CG들, 배우들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져 3~4회부터 불이 붙은 것 같다."
-첫 방송 전 솔직히 어떤 기분이었나. "첫 방송 날 스케줄이 없어서 집에서 봤다. 보면서 1, 2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다고 생각했다. 1회는 주요 인물이 서로 만나는 게 없다. 인물 배경의 설명이 많고 드라마가 거의 없어 지루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첫 회를 보고 나니까 조금 지루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2회부터는 서인국(루이) 오빠와 만나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 2주차부터 본격적인 승부수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시청률이 올랐다.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