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주말 서울 한남동 모처에서 첫 상견례를 갖고 제작진과 만났다. 배우 네 사람과 제작진이 함께 만난 건 처음이다.
서강준은 극중 차세대 스타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차영빈을 맡는다. 상대 배우들을 굴욕으로 만드는 빛나는 외모와 반항 끼 어린 눈빛에도 불구 소년같이 해맑은 미소를 지녔다. 모 패션지 설문조사 결과 여자들이 뽑은 가장 섹시한 20대 배우 4인 중 한 명일만큼 '핫'한 스타다.
이광수는 과거 살짝 인기가 있었다가 지금은 이름조차 가물가물한 배우 차준을 연기한다. 현재 일이 거의 없는 상태로 90년대 후반 데뷔하고 사라진 아이돌 그룹 슈가보이즈 멤버다. 당시엔 조금 인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박정민은 서강준의 개인 매니저 이호진을 맡았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매니저 일을 하고 있는 캐릭터로서 경험이 없다보니 매니지먼트 대표에게 거의 로드매니저 취급을 당하고 있는 상황. 정작 본인은 매니저 일에 회의적이고 자신의 일과 미래에 고민이 많다.
이동휘는 거북이다. 귀엽고 동글동글한 외모에 밝고 구김 없는 순둥이 재간꾼. 화 한 번 내지 않고 걱정 고민 없이 사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햄스터 외모로 세 친구들 사이에서 재롱과 귀여움을 담당하는 팻 같은 존재. 단 여자들에게 인기는 별로 없다. 여자 앞에선 언제나 찌질하고 비굴해진다.
'안투라지'는 동명 미국 원작 드라마 리메이크. 오리지널리티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한국적인 정서를 더한 새로운 리메이크를 추구한다. 할리우드 스타의 일상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코미디 드라마. 할리우드 내 엔터테인먼트의 시스템을 잘 보여줬다. 톱스타와 매니저, 또 그의 친구인 단역 배우 등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