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은 LG에서 2008년 스카우트를 시작으로 2009년 운영팀장, 2010~11년 수비 코치를 역임했다. 이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을 거쳐 '우승 청부사'로 LG에 다시 돌아왔다. LG는 지난 6일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옵션 3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이미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마무리 캠프에 참가해 선수단 훈련을 지휘했다.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 인기 구단인 LG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LG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내년 시즌 더욱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야구로 팬들께 우승으로 보답하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는 2022년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승률 0.613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다. 최근 LG는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류중일·류지현 감독님의 지도하에 많은 성장을 이뤘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신예 선수 성장의 연속성을 만들고 조금 부족한 디테일을 채우는 것이다. 그러면 더 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