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66-62로 이겼다. 경기 내내 KT에 끌려가다 4쿼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7승 5패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3승 7패로 9위에 제 자리했다.
데릭슨은 30분을 뛰면서 27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슛을 적극적으로 쐈다. 그는 “슛에 정말 자신감이 있다. 어떤 상황에 와도 자신감 있게 쏠 수 있다. (이)정현이나 다른 팀원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그래서 편하게 쏠 수 있었다”라며 “슛은 계속 좋아지는 과정이다. 2라운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은희석 감독은 부임 후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반면 데릭슨은 공격 성향이 강하다.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데릭슨은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맞춰 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 팀이 공격할 때 다시 수비를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한 타임 쉬는 경우가 있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