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거리응원 다시 추진…서울시 다음 주 승인 여부 발표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19 15:07

이형석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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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추진한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1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지난 17일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신청했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한 월드컵 거리 응원은 최근 이태원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 지난달 18일 시에 광장 사용 허가 신청을 했다가 이달 4일 이를 취소했다. 당시 협회는 "이태원 참사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거리 응원을 하는 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붉은악마는 오랜 논의 끝에 거리 응원을 재추진하면서 안전관리 대책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붉은악마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큰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처음에 판단했다"며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이번 결정까지 내부적으로 숱한 고민이 있었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위로와 추모를 건네는 것이 더 옳은 길이라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결정을 번복하는 데 따른 부담도 있었다. 국민 여러분, 축구 팬들께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다음 주 중 광화문광장자문단 심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내부 규정에 따르면 ▲ 광장 면적 557㎡ 이상 점유 ▲ 사흘 이상 동일한 성격의 행사 ▲ 소음이 144데시벨(㏈) 이상이면 자문단 심의를 거쳐야 한다.  
 
붉은악마는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면서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되도록 더 안전하고, 더 진심으로, 더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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