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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4연승 질주' 강인권 감독 대행 "루친스키 훌륭한 투구"

NC 다이노스가 4연승을 질주,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6-1로 승리했다. 지난 1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4'까지 늘리며 시즌 66승(3무 72패)째를 따냈다. 이날 LG 트윈스를 꺾은 5위 KIA 타이거즈(69승 1무 72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는 NC 3경기, KIA 2경기다. NC는 선발 드류루친스키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0승(12패)째를 올렸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9승→15승→10승)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타선에선 3번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4번 마티니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경기 뒤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에이스 루친스키가 훌륭한 투구 내용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선 손아섭과 마티니의 활약이 이어지며 큰 역할을 해줬다"며 "오늘 큰 기록이 나왔다. 손아섭의 7년 연속 150안타 기록(리그 역대 2호)과 루친스키의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축하한다. 마지막 경기까지 많은 팬분이 찾아와주시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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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6위 NC, 4연승 질주…5위 경쟁 끝까지 간다

NC 다이노스가 4연승을 질주,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6-1로 승리했다. 지난 1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4'까지 늘리며 시즌 66승(3무 72패)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만약 KIA가 LG 트윈스에 패한다면 승차는 0.5경기가 된다. NC는 1회 말부터 득점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마티니의 2루타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앞섰다. 2회 초 1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SSG는 4회 초 1사 1루에선 오태곤의 유격수 병살타로 추격 흐름이 또 끊겼다. NC는 5회 말 2사 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은 이 안타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 7년 연속 15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NC는 8회 말 손아섭과 박건우, 마티니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무사 1·3루에선 정진기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 점수 차가 6-0까지 벌어졌다. SSG는 9회 초 선두타자 안상현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NC는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0승(12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3번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4번 마티니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4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선두 SSG는 선발 최민준이 3이닝 4피안타 3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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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만루서 2K...강인한 모습으로 돌아온 KIA 김기훈

연승은 실패했고, 5강 수성은 다시 한번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는 큰 희망을 봤다. '제2의 양현종'으로 기대받던 좌완 투수 김기훈(22)이 한층 강인해진 모습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KIA는 지난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상대 선발 드류루친스키로부터 6이닝 동안 2점밖에 뽑지 못했다. 7명이 등판한 투수진은 5점을 내줬다. 5위 KIA는 전날(22일)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 속에 9연패를 끊고, N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다시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승리한 1차전도 득점은 3점뿐이었다. 가라앉은 타선이 고민을 안겼다. 위안은 있었다. 상무 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1차 지명 유망주' 투수 김기훈이 남은 정규시즌 팀 마운드 운영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김기훈은 KIA 선발 임기영이 1사 뒤 볼넷과 연속 안타로 1점,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가 이어졌던 3회 말 1사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2020년 10월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702일 만에 1군 복귀전이었다. 김기훈 첫 타자로 상대한 닉 마티니를 3구삼진 처리했다. 초구 슬라이더 뒤 2구 연속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진 노진혁과의 승부에서도 시속 149㎞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을 솎아냈다. KIA는 3회 비록 1점을 내주며 1-2로 리드를 빼앗겼지만, 실점은 최소화했다. 김기훈은 4회 초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안타, 1사 뒤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민우에게 좌측 선상 텍사스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손아섭을 내야 뜬공,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상대한 양의지를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민우에게 허용한 적시타도 빗맞은 타구가 야수들 사이에 떨어지는 불운이 있었다. 이날 직구의 구위는 당장 셋업맨으로 투입될 수 있을 만큼 묵직했고, 체인지업의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김기훈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당시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투구를 지켜본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시속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왼손 투수. 당연히 팀 선배이자 리그 대표 투수인 양현종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김기훈은 맷 윌리엄스 전 감독 체제에서 성장이 더뎠다. 결국 2020시즌 종료 뒤 입대를 선택했다. 잠시 1군 현장을 떠나 있었지만, 그의 이름은 후반기 개막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언급됐다. KIA 불펜진에 부상자가 속출했고, 최근엔 불펜 난조로 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팀이 올 시즌 가장 큰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돌아온 김기훈은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기존 셋업맨 장현식과 전상현의 짐을 덜어줄 지원군으로 기대받기 시작했다. 김기훈이 가세한 KIA가 남은 시즌 어떤 마운드 운영을 보여줄 지관심이 모인다. ' 안희수 기자 2022.09.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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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어젠 스트레일리, 오늘은 반즈…롯데 50승 안착

3연승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24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NC 2연전을 싹쓸이한 롯데는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50승 4무 58패를 기록했다.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던 NC(46승 3무 57패)는 홈에서 이틀 연속 '5강 진입 경쟁팀' 롯데에 덜미가 잡혔다. 롯데는 2회 초 선제 득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승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강태율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황성빈이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커브를 공략, 적시타로 연결했다. 1회 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득점에 그친 아쉬움을 만회했다. 롯데 타선은 활발하게 돌아갔다. 3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다. NC 타선은 무기력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에 꽁꽁 묶였다. 0-1로 뒤진 2회 말 1사 후 닉 마티니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노진혁의 헛스윙 삼진, 마티니의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 2개가 한 번에 올라갔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권희동의 안타 이후 김주원-오영수-손아섭이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부터는 선두타자 출루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롯데가 9회 초 2사 후 대타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말 2사 후 터진 양의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날 롯데는 반즈가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1승(9패)째를 올렸다. 전날 댄 스트레일리(7이닝 1실점)에 이어 이틀 연속 외국인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타선에선 1번 타자 정훈이 5타수 3안타로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NC는 루친스키가 6이닝 7피안타 1실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1번 손아섭(4타수 무안타)과 3번 박건우(4타수 무안타)가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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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11회 KIA 마운드 폭격' NC, 5위 4G 차 추격

NC 다이노스가 3연승을 거뒀다. 5위 KIA 타이거즈를 잡고 승차를 좁혔다. NC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와의 시즌 13ㄹ차전에서 14-8로 승리했다. 연장 11회 초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KIA의 약점인 불펜진을 공략했다. NC는 시즌 45승 3무 54패를 기록했다. 종전 5경기였던 KIA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5위를 노리는 팀들이 모두 승리했다. 5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에이스 양현종(KIA)과 드류 루친스키(NC)였다. 투수전이 예고됐다. 최소한 '홈런쇼'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 5회까지 5점씩 내줬다. 루친스키는 2회 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솔로 홈런, 연속 피안타 뒤 한승택에게 땅볼 타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양현종은 3회 초 2사 1루에서 손아섭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KIA 타선은 3회 말 나성범과 소트라테스가 솔로 홈런 1개씩 때려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양현종은 계속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회 초엔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맞고 2-4, 2점 차 추격을 허용했고, 5회는 2사 1·2루에서 박건우에게 좌중간 스리런까지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루친스키도 고전했다. 타선이 리드를 안겼지만, 5회 말 이창진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놓였다. 소크라테스를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양 팀 모두 6회부터 9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팽팽한 승부의 마침표는 11회 초 찍혔다. NC 선두 타자 권희동이 KIA 투수 윤중현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쳤고, 후속 노진혁도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2루에 보냈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이 상황에서 2루에 대주자 박준영을 투입한 뒤 김주원에겐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타자는 임무를 잘 완수했다. KIA는 1사 2·3루에서 투수를 유승철로 교체했다.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가급적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내세우려 했던 투수다. NC는 도태훈이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고의4구로 출루한 뒤 나선 오영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길었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NC는 이후 KIA 마운드를 폭격했다. 박건우가 볼넷을 얻어냈고, 양의지가 바뀐 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만루 홈런, 닉 마티니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박준영·노진혁·김주원이 연속 3안타를 치며 추가 2득점 했다. 이닝 9득점. NC는 11회 말 수비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긴 승부를 끝냈다. 광주=안희수 기자 2022.08.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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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마티니,마티니 원샷

2022 KBO리그 올스타전이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나눔올스타 NC 마티니가 슈퍼맨 복장으로 타석에 들어서 루친스키가 따라주는 마티니를 마시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16. 2022.07.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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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마티니,마티니 한잔하고

2022 KBO리그 올스타전이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나눔올스타 NC 마티니가 슈퍼맨 복장으로 타석에 들어서 루친스키가 따라주는 마티니를 마시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16. 2022.07.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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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감독 추천 26명 확정…다승, 세이브, 홀드 1위 승선

2022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감독 추천선수 26명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KBO 리그 올스타전 명단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소형준, 주권, 황재균, 배정대(이상 KT), 홍건희, 박세혁, 허경민, 정수빈(이상 두산 베어스), 뷰캐넌(삼성 라이온즈), 서진용, 김민식(이상 SSG 랜더스), 최준용, 박세웅(이상 롯데 자이언츠)이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켈리, 고우석(이상 LG), 안우진, 김재웅, 이지영, 김혜성(이상 키움 히어로즈), 루친스키, 이용찬, 양의지, 마티니(이상 NC 다이노스), 장시환, 정은원, 터크먼(이상 한화 이글스)을 선발했다.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에서 선수단 투표 1위를 차지하고도 팬 투표에서 밀려 탈락한 안우진은 입단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안우진은 올 시즌 다승 공동 3위(9승) 탈삼진 2위(114개) 평균자책점 3위(2.18)에 올라 있다. 또한 다승 1위 켈리(11승), 세이브 1위 고우석(26세이브), 홀드 1위 김재웅(22홀드)이 감독 추천을 통해 올스타전에 합류한다. 올 시즌 베스트12와 감독 추천 선수를 포함해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KIA로 총 8명이 뽑혔다. 이어 삼성 7명, SSG 6명, KT와 LG·키움이 나란히 5명씩 배출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올스타전은 7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2.07.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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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무원' 폰트, 9경기 연속 QS+...최고기록까지 '-3'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33·SSG 랜더스)가 또 다시 7이닝 출근표를 찍었다. 폰트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9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그는 이 부문 팀내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KBO리그 역대 최고 기록인 정민철 현 한화 이글스 단장의 12경기까지는 3경기만 남겨놨다. 이날 폰트는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맞대결을 펼쳤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었다. 개막전인 창원 경기에서는 폰트가 9이닝 퍼펙트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루친스키도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점수가 날 때까지 마운드를 지켜준 폰트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어 5월 13일 인천에서 만났을 때는 루친스키가 승리를 챙겼다. 루친스키가 7과 3분의 2이닝 2실점 호투하면서 역전 점수가 날 때까지 버텼고, 폰트는 7이닝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두 맞대결 모두 판정승만 남은 호각지세였다. 세 번째 대결은 달랐다. 폰트는 여전히 완벽했다. 1회 초를 삼진 두 개를 포함한 삼자 범퇴로 막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폰트는 2회 역시 파울 플라이 두 개와 유격수 직선타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3회 권희동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삼진 두 개를 포함해 모두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다시 삼자 범퇴 릴레이가 이어졌다. 탈삼진도 4회 두 개, 5회 1개, 6회 1개로 연달아 뽑아냈다. 여유 있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그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까지 완성하기 위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명기와 박민우를 단 5구로 잡아냈다. 마지막 하나가 옥의 티였다. 2사 상황에서 4번 타자 양의지와 대결한 폰트는 4연속 직구를 던져 힘으로 덤볐다. 노련한 양의지가 이겼다. 양의지는 4구째 시속 150㎞ 직구가 3연속으로 높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오자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은 맞았지만, 폰트는 네 번째 타자 닉 마티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완성에는 성공했다. 7이닝을 94구로 막은 폰트는 8회 마운드를 신재영에게 넘겨주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문자 그대로 7이닝 보증 수표다. 올 시즌 등판한 15경기 중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경기가 11경기에 달한다. 폰트는 지난 17일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2002년 당시 SK 와이번스(SSG의 전신) 소속으로 이승호가 달성했던 팀 기록(7경기)을 깼다. 9경기로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기록이 계속된다면 폰트는 손민한이 2008년 세운 10경기와 류현진이 두 차례 세운 11경기와 정민철 단장의 12경기 경신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6.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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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라 8회 스리런' 삼성, NC 꺾고 3연패 '탈출'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4-2로 승리했다. 3연전 중 1, 2차전을 모두 패했던 삼성은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벗어나며 시즌 29승(31패)째를 올렸다. 4연승을 질주하던 NC는 8회 불펜이 흔들리며 덜미가 잡혔다. 시즌 전적은 23승 1무 37패. 7회까지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과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투수전 양상이었다. 선제점을 뽑은 건 삼성이었다. 삼성은 2회 말 선두타자 강민호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재성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2사 후 이해승이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루친스키의 5구째 시속 152㎞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노련하게 받아쳤다. NC는 4회 초 찬스를 놓쳤다. 1사 후 손아섭, 2사 후 닉 마티니의 안타로 1, 3루 주자를 쌓았다. 권희동의 볼넷으로 2사 만루. 하지만 김주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찬스는 득점과 연결했다. 5회 초 1사 후 서호철이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이명기가 동점 적시타를 책임졌다. 승부가 갈린 건 불펜이 가동된 8회였다. 삼성은 8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 후속 구자욱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호세 피렐라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결승 스리런 홈런포를 때려냈다. NC 불펜 원종현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비거리 115m. 삼성은 9회 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1이닝 1실점 세이브로 경기를 끝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피렐라였다.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피렐라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 김지찬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뷰캐넌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투구 수 112개로 역투했다. NC는 루친스키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불펜이 불안했다. 8회 루친스키의 배턴을 이어받은 김영규가 피안타 2개로 강판당한 뒤 원종현이 곧바로 피렐라에게 홈런을 맞았다. 타선에선 1번 타자 박민우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배중현 기자 2022.06.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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