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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조커 캐릭터에 관심 多"..수호, 뮤지컬 '웃는 남자' 선택한 이유
엑소 수호는 왜 두 번째 뮤지컬 작품으로 '웃는 남자'를 택했을까.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렸다. '웃는 남자'는 엑소 수호의 두 번째 뮤지컬. 지난해 '더 라스트 키스'로 뮤지컬 배우 데뷔를 한 수호는 캐릭터에 이끌려 '웃는 남자'를 뮤지컬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이날 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라는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한지 1년이 안 됐다. '더 라스트 키스'를 하기 전부터 '웃는 남자'라는 작품을 준비한다는 얘기를 듣고 대본에 관심을 가졌다. 원래 조커에 관심이 많은데 조커가 '웃는 남자'의 파생된 인물이다. 그런 캐릭터와 작품을 오디션 볼 기회가 있으면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운 좋게 캐스팅돼 기쁘다"고 말했다. 수호는 이날 조커 캐릭터에 평소 관심이 많다는 걸 거듭 강조했다. 수호는 "조커 캐릭터에 관심이 많아서 영화 '다크 나이트'도 여러번 봤다. 캐릭터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해보고 싶었다. 그 정도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웃는 남자'이 그윈플렌 역을 꼭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윈플렌은 수호를 비롯해 가수 박효신, 뮤지컬 배우 박강현 등이 함께 캐스팅됐다. 수호는 같은 역할에 캐스팅된 다른 뮤지컬 배우들과 다른 매력을 묻는 질문에 "엑소 팀에선 형인데 여기선 막내다. 가장 소년미가 있고 순수하지 않나"라며 "순수한 게 매력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수호는 뮤지컬 배우로서 포부도 전했다. 수호는 "이제 데뷔한지 1년도 안 된 신인 뮤지컬 배우인 만큼 진심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웃는 남자'는 초연인 만큼 다함께 최선을 다해서 공연하고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 그윈플렌의 여정을 그린다.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심도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수호는 극 중 그윈플렌을 열연한다.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09.07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