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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선수 전원 인터뷰 수록... 'V-리그 여자 배구 퍼펙트 가이드 2022-23' 출간

V-리그 여자부 모든 팀, 선수 전원의 정보를 빼곡하게 담은 'V-리그 여자 배구 퍼펙트 가이드 2022~23'이 발행된다. V-리그 여자부의 7개 팀 등록선수 전원을 인터뷰해 소개하며, 이번 시즌을 맞이하는 포부, 전력 분석, 기록 등을 담았다. 또한 선수 전원의 친필 사인과 코멘트, 선수들이 고민 고민하여 대답해준 TMI 정보를 담은 ‘V-리그 여자 배구 친필 사인 팬북’이 별책부록으로 제공된다. 여자배구 팬들이라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TMI가 담겨 있다. 기존 V-리그 팬은 물론, 여자 배구를 새롭게 접하여 팬이 된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김효경·유병민·강홍구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했고, 하빌리스가 책을 펴냈다. 안희수 기자 2022.10.27 12:44
프로야구

유병민 SBS·이정인 한스경 기자, 야구기자회 3분기 기자상

한국야구기자회 3분기 야구기자상 수상자로 유병민 SBS 기자와 이정인 한국스포츠경제 기자가 선정됐다. 한국야구기자회는 17일 오전 2022년 3분기 야구기자상 수상작(보도 부문 1건·기획 부문 1건)을 발표했다. 분기별 야구기자상은 기자회 소속 150여 명이 취재, 보도한 기사를 대상으로 우수 기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야구기자회는 총 33개 회원사로부터 올해 3분기(7월 1∼9월 30일) 야구기자상 후보작을 추천받았고, 보도 부문 3건과 기획 부문 1건이 접수됐다. 야구기자상 심사위원회는 14∼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6명의 심사위원이 참가했다. 보도 부문에서는 SBS 유병민 기자의 ‘ 심준석, 미국 무대 도전 결정…KBO 드래프트 미신청’(8월 16일·방송) 기사가 선정됐다. 유병민 기자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야구계 최대 관심사였던 심준석의 드래프트 불참 사실을 8월 16일 밤 가장 먼저 확인해 보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기획 부문에서는 한국스포츠경제의 이정인 기자의 ‘섬마을 야구소년들 폐교, 위기 날린 외인구단 덕적도의 희망이 되다’(7월 21∼25일·지면) 기사가 뽑혔다.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에 있는 유일한 고등학교인 덕적고의 흥미로운 창단 이야기를 3개의 기획 시리즈를 통해 감동적으로 잘 전달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한편, 3분기 야구기자상은 시상식은 오는 26일(수요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7층 브리핑룸에서 열린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17 15:38
야구

김기태 KIA 감독, 젊은 코치진 2군 보낸 이유

KIA는 올해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가 있다. 김민호 수비 코치가 1군에 복귀했다. 김 코치는 김기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2015년 김 감독과 함께 KIA에 합류했다. 2015시즌 1군 수비를 책임진 김민호 코치는 지난해 퓨처스군으로 내려갔다. 좌천이 아니었다. 세대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김 감독은 김민호 코치에게 백업 요원과 유망주의 수비력 향상의 임무를 맡겼다. 한 시즌 동안 퓨처스 수비 강화에 집중한 그는 올해 1군 수비 코치로 돌아왔다. 유쾌한 그의 입담에 KIA 그라운드는 웃음꽃이 피고 있다. 반면 지난해 1군 코치를 맡았던 홍세완·유동훈·김창희 코치는 올해 퓨처스군 지도를 맡았다. 홍세완 코치는 퓨처스 타격, 유동훈 코치는 투수 육성에 집중한다. 김창희 코치는 작전 파트를 맡고 있다. 현역 은퇴 후 전력분석원으로 일했던 김민우 코치는 퓨처스 수비를 담당하고 있다. 1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30대 후반~40대 중반의 코치진으로 퓨처스 코칭스태프가 대거 꾸려졌다. 김기태 감독이 코치진의 보직 순환을 결정한 건 '코치 육성'을 위해서다. 선수단 세대 교체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성장 필요성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KIA 구단은 "홍세완, 유동훈, 김창희 코치는 코치 육성 차원에서 퓨처스로 보직을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호 수비 코치가 유망주의 기량 발전을 위해 보직 이동을 했다면, 젊은 코치들은 자신의 지도력 발전을 위해 퓨처스군을 맡게 됐다. KIA와 3년 계약을 맺은 김기태 감독의 임기는 2017시즌이 마지막이다. 올해 성적에 따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자신이 떠나더라도 안정적인 코칭스태프 전력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코치진 보직 순환을 결정했다. 성적과 선수단 세대교체 뿐만 아니라 코치 육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감독의 의중을 잘 알고 있는 젊은 코치진은 퓨처스에서 자신의 발전과 선수 기량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IA의 지난 시즌 캐치프레이즈는 '동행'이었다. 개개인이 조금씩 부족해도, 서로 조금씩 메워내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는 뜻이었다. 함께 나아간 결과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고, 지난해 가을야구에 성공했다. 김기태 감독은 여전히 선수단과 코치진 모두 함께 가길 원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코치진 보직 순환에서 김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유병민 기자 2017.03.29 11:16
야구

이태양, 한화 선발진 완성의 마지막 퍼즐

한화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은 이태양(27)이다.이태양은 이번 시범 경기에 세 차례 등판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3경기에서 9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22안타를 맞고 17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6.39에 달한다. 직구와 변화구 제구가 모두 높았다. 홈런 네 방을 허용하는 등 한복판에 몰린 실투는 상대 타자의 먹잇감이 됐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태양의 공이 전반적으로 높다.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2015년 4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태양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복귀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17경기에서 5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이태양을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뒤를 잇는 3선발 자원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이태양은 시범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했고, 3선발 자리는 베테랑 배영수의 차지가 됐다. 이태양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문제는 이태양이 장민재·심수창처럼 선발·불펜 겸업을 소화할 수 있는 유형이 아니라는 점이다. 선발 요원으로 성장했고, 김응용 감독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14년 풀타임 선발 경험도 있다. 선발 자리를 뺏길 경우 1군 엔트리 존재 자체가 힘들어진다. 김 감독은 이태양의 활용에 고심하고 있지만, 선발이 아니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배영수와 장민재·송은범 등 우완 자원이 시범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펼친 것도 이태양에겐 악재가 됐다. 이태양과 함께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 윤규진은 시범 경기에서 두 번 등판해 7이닝을 던지며 11피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성적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시속 140㎞ 중반대의 직구를 뿌리며 구위와 제구는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이태양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0㎞ 초반에 머물러 있다. 변화구 제구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이태양의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다. 전반적으로 무너져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오간도와 비야누에바·배영수 세 명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확정했다. 윤규진은 정상 페이스를 회복한다면 4선발 진입이 유력하다. 남은 건 이태양뿐이다. 선발진 완성의 마지막 퍼즐인 셈이다. 김 감독은 이태양의 페이스 정상화가 더딜 경우 불펜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태양은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시범 경기에 들어와서 갑자기 흔들리고 있다. 객관적인 숫자가 좋지 않기 때문에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하지 않던가. 지금의 부진이 시즌 때 약이 될 거다. 몸 상태는 좋다. 심리적인 문제가 큰 것 같다. 일단 구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병민 기자 2017.03.29 10:53
야구

김현수, ATL전 좌투수 공략해 안타...타율 0.259

김현수(볼티모어)가 왼손 투수 공략에 성공하며 안타를 생산했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출장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 김현수는 지난 27~28일 상대 선발로 왼손 투수가 등판하자 벤치를 지켰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 역시 좌완 하이메 가르시아. 그러나 플래툰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벅 쇼월터 감독은 이례적으로 김현수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브레이킹볼에 손을 내지 못했다. 3-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유일한 안타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투수에 맞고, 유격수 방향으로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22일 토론토와 시범경기 이후 모처럼 좌투수 상대 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에 성공한 김현수는 후속 타자 케일럽 조셉과 라이언 플레허티가 범타에 그치면서 홈을 밟는데 실패했다. 세 타석을 소화한 김현수는 7회 수비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안타를 추가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9(54타수 1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볼티모어는 5-4로 승리를 거뒀다. 유병민 기자 2017.03.29 08:36
야구

박병호, 결승 솔로 홈런 폭발...시범경기 5호

박병호(미네소타)가 결승 홈런을 폭발시키며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시범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오른손 투수 오스틴 프루이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1일 토론토와 경기에서 시범경기 4호 홈런을 날린 후 5경기 만에 터뜨린 '한 방'이었다. 시범경기 타점은 10개로 늘었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크리스 아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바뀐 투수 체이스 위틀리에게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호르헤 폴랑코의 2루수 땅볼 때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폭발시킨 박병호는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고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6에서 0.362(47타수 17안타)로 상승했다. 미네소타가 1-0으로 승리하면서 박병호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박병호는 이날 한 방으로 빅리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현지 언론은 박병호가 올 시즌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유병민 기자 2017.03.29 08:26
야구

복귀 확률 7% 뚫은 류현진, 원동력은 무엇일까

류현진(30)이 '7%확률'을 뚫고 2017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원동력은 무엇일까.류현진은 28일(한국 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총 77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직구와 체인지업·커브를 섞어 던지며 삼진은 4개를 뽑아냈다.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건강한 투구를 했다. 홈런 2방을 허용한 걸 제외하곤 흠 잡을 것이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알렸다. 그는 "류현진은 5명의 선발 투수 중 1명"이라며 "변화구가 날카롭진 않았지만, 투구 자체는 성공적이었다. 류현진이 건강하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ㅡ공식사이트(MLB.com)의 다저스를 전담하는 켄 거닉 기자와 인터뷰에서 "캠프를 처음 시작할 때 기대했던 것보다 더 건강하다"라며 "5일 간격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류현진은 지난 2015년 5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 어깨 수술은 투수에게 치명적이다. 건강하게 마운드로 돌아올 확률이 낮다. 메이저리그 데이터에 따르면 류현진이 받은 어깨 관절와순 수술의 복귀율은 7% 정도에 불과하다. 100명의 투수가 수술을 받으면 90명 이상이 그라운드에 정상 복귀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류현진의 재기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7%의 확률을 뚫고 복귀에 성공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투구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8승을 따낸 2013~2014시즌 못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148㎞)까지 기록했고, 주무기 체인지업의 제구력은 전성기를 재현했다. 몸 상태에 대한 믿음이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공을 뿌리는 모습이 좋았을 시절과 비슷하다. 확실히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10%가 채 되지 않는 복귀 확률을 뚫은 원동력은 무엇일까. 통증에 민감한 류현진의 평소 성격에서 찾을 수 있다. 류현진은 한화 시절 자신의 몸에서 작은 통증이나 이상이 발견되면 투구를 멈췄다. 한대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1년 견갑골에 통증을 느껴 1~2군을 오간 바 있다. 당시 한대화 감독은 "류현진은 몸 상태에 민감하다. 트레이너가 '던질 수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본인이 휴식을 원한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은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은 "류현진은 몸 상태에 이상이 있으면 곧바로 트레이너와 상의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한화 시절 류현진의 몸 관리를 맡았던 조대현 NC 트레이너는 28일 통화에서 "류현진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매우 민감했다"며 "고교 시절 팔꿈치 수술을 받은 탓에 통증에 민감했던 것 같다. 이상함을 느끼면 곧바로 이야기를 했다. 보통 6경기 등판까지 문제가 없다가 7번째 경기 등판 때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았다. 본인이 알아서 관리를 했고, 페이스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깨 수술의 복귀 확률이 낮다고 하지만, 부상 초기에 발견하면 가능성은 높아지지 않겠나. 류현진의 성격을 감안하면 부상이 크게 심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건강하게 돌아와서 기쁘고 반갑다"고 덧붙였다.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성공한 류현진은 내달 2일 LA 에인절스와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통해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4~5선발을 맡게 됨에 따라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전은 4월7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선발이라면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이 복귀전이 되며, 5선발로 빠지면 8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병민 기자 2017.03.29 06:00
야구

의학·재활 전문가가 보는 류현진 복귀

류현진(30·LA 다저스)이 어깨 부상을 털어 내고 복귀했다. 의학·재활전문가의 시선에서 류현진의 복귀는 과연 성공적일까.프로야구 NC와 KIA의 팀닥터를 맡고 있는 이상훈 CM충무병원 원장은 28일 본지와 통화에서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 소식에 "반가운 뉴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류현진이 받은 어깨 관절와순 수술은 회복까지 2년 정도 걸린다"며 "지난해 한 차례 등판을 했지만, 거의 온전히 2년을 쉬면서 재활에 매진한 게 회복에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유연성은 타고난 선수 아닌가. 현재까지 회복 페이스는 매우 순조로워 보인다"고 설명했다.류현진의 올 시즌 풀타임 소화 가능성에 대해 이상훈 원장은 "한 차례 통증을 겪을 수도 있다. 풀타임을 치르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시즌 중 어깨 통증이 생길 것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올해 찾아오는 통증을 잘 극복한다면, 내년 시즌은 아프지 않고 부상 전 구위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시즌엔 풀타임 소화가 가능하다. 서두르지 않고 페이스를 잘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원장은 류현진의 복귀가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 것을 유일한 아쉬움으로 표했다. 뉴욕 양키스 지정병원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이 원장은 "나는 어깨 수술을 처음엔 반대했다. 슬랩 수술에 대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내부 통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활과 수술의 복귀 시기에 차이가 없다면, 재활이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지금 진행이 순조로운 만큼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 2017.03.29 06:00
야구

한화 개막전 선발 비야누에바, 안정 택한 김성근 감독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가 한화의 2017시즌 시작을 연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안정을 택했다.김성근 감독은 2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그가 "42번"이라고 밝힌 개막전 선발 투수는 비야누에바였다. 그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미 일주일 전에 (개막전 선발 투수를) 정했다"고 밝힌 김 감독은 "비야누에바와 오간도, 둘 모두에게 로테이션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다들 오간도가 먼저 나갈 줄 알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를 밝힌 건 한화 사령탑 부임 후 처음이다. 그는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를 밝히지 않았다.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가 없었다. 외국인 투수는 늦게 합류하거나 기량 미달이었고, 국내 투수진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등판이 불투명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빅리그 커리어를 자랑하는 알렉시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2월이 지나기 전에 영입됐다. 둘은 올 시즌 원·투 펀치를 맡을 예정이다. 오간도와 비야누에바는 투구 스타일이 정반대다. 오간도는 시속 150㎞ 중반의 강속구와 140㎞ 중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고 있다. 투 피치 유형으로 구종이 단조롭다. 제구가 흔들릴 경우 집중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 두산 타선이 오간도를 상대한 경험이 있는 것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오간도는 지난 8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두산과 평가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4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다. 반면 비야누에바는 140㎞ 초중반의 직구와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제구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리허설'은 합격을 받았다. 비야누에바는 이번 시범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비야누에바의 투구를 지켜본 뒤 "쉽게 무너지지 않을 투수"라고 했다. 두산 타선은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힘보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통한 타이밍 싸움으로 두산 타선을 상대하려는 김 감독의 의중을 엿볼 수 있다.김 감독이 '패'를 공개한 건 징크스를 깨트리기 위함이다. 한화는 2015년 미치 탈보트, 2016년 송은범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모두 패배를 당했다. 2년 연속 연장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공교롭게 점수도 4-5로 똑같았다. 김 감독은 징크스에 민감하기로 유명하다. 개막전 선발을 미리 공개해 징크스를 깨트리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김 감독은 "2년 동안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0.2% 부족했다"며 웃었다. 유병민 기자 2017.03.29 05:30
야구

타격감 좋은 박병호, 3G 연속 안타 생산...타율 0.356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병호(미네소타)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르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결과는 3타수 1안타 2삼진. 지난 24일 필라델피아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안타를 추가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7에서 0.356(45타수 1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1-3으로 뒤진 추격하는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선발 투수 이반 노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홈을 밟는데 실패했다. 박병호는 1-4로 밀린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노바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수 싸움에 밀리면서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는데 그쳤다. 박병호는 7회 바뀐 투수 좌완 타일러 웹을 상대하러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결과는 삼진.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3번째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7회 수비에서 매트 헤이그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유병민 기자 2017.03.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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