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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두번할까요' 이정현 "판타지같은 이혼식,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이정현이 '두번할까요'의 주요 소재인 이혼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영화 '두번할까요(박용집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정현은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첫 로맨틱 코미디로 '두번할까요'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걱정 을 되게 많이 했다. 일반 관객 분들과 섞여 봤는데 관객 반응을 보느라 정신이 정신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정현은 "관객들이 웃으면 '아, 다행이다' 싶고, 또 웃어 주시면 '됐다, 됐어. 재미있나봐'라고 생각했다"며 "주위 신경을 많이 썼는데 현장 반응은 괜찮았던 것 같아 아주 조금은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혼식이라는 자체가 현실에서는 판타지 같은 일일 수 있다"고 하자 이정현은 "말도 안되죠~"라며 꺄르르 웃더니 "극중 선영은 남편과 이혼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근데 순전히 자존심 때문에 '이혼식 해주면 이혼 해줄게'라고 하는 것이다. 처음엔 감독님에게 '아무리 코믹 영화지만 누가 이혼식을 하겠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코믹 장르니까 이해하고 받아드리면 되겠다' 생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꽃잎'(1996)으로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이정현은 2000년대 초 가수로 활동하며 전무후무 콘셉트의 '테크노 여전사'로 존재감을 내뿜었고, '범죄소년'(2012)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4) 등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를 도맡아 배우 이정현 특유의 매력을 각인시켰다. 때문에 데뷔 23년만에 필모그래피에 올리게 된 생애 첫 로코물은 이정현에게도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이번 영화에서 이정현은 생애 최초 이혼식을 시작으로 원치 않던 싱글라이프를 맞이하게 된 선영을 연기한다. 선영은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N차원 매력 자랑한다. 선영의 옷을 입은 이정현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당최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는 톡톡 튀는 이미지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예고하고 있다.'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 코믹 로맨스다. 17일 개봉한다.>>[인터뷰 ②]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KTH [인터뷰①] '두번할까요' 이정현 "판타지같은 이혼식, 이해하고 받아들였다"[인터뷰②] "아기도 빨리 갖고파"…'결혼' 이정현, 행복한 신혼일기[인터뷰③] 이정현 "온라인탑골공원 화제? 웃기고 재미있는데 창피해"
2019.10.10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