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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오키나와] "고려하지 않는다" 단호한 감독, 류현진 전담 포수는 '없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전담 포수' 없이 KBO리그 복귀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러 시즌 구상을 밝혔다. 관심 사항 중 하나가 12년 만에 국내 복귀한 류현진의 전담 포수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할 당시 소속팀마다 전담 포수가 있었다.LA 다저스 시절엔 A.J 엘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대니 잰슨이 주로 류현진의 공을 받았다. MLB 시절 류현진과 호흡한 포수는 총 14명. 이 중 엘리스(245이닝)와 젠슨(215와 3분의 1이닝)의 이닝 소화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화 1군 포수는 최재훈(35)과 이재원(36) 그리고 박상언 정도가 경쟁한다. 최재훈이 주전 포수였는데 오프시즌 이재원이 영입돼 안방 자원이 늘었다. 특히 이재원은 아마추어 시절 류현진과 인천 야구를 대표한 동갑내기 베테랑이다. 26일 류현진의 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함께하기도 했다.이재원은 '전담 포수' 관련 질문을 받고 "난 선수 입장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일단 게임에 나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투수들 잘 던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우리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수비가 강한 최재훈과의 호흡도 흥미로워 어떤 포수가 류현진과 함께할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최원호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전담 포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는 지난해 팀 타율이 0.241로 리그 최하위였다. 타선의 짜임새를 더 탄탄하게 하려면 선수 로테이션을 강화해야 한다. 포수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특정 선수를 류현진의 전담 포수로 정하면 나머지 선수단 운영이 삐걱거릴 수 있다. 경계하는 부분이다. 최원호 감독은 "엔트리가 한정돼 있는데 전담 포수제를 하면 여러 가지 운영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전담 포수제는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오키나와(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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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메이저리그 출신 ‘엄마’의 격려, 이병헌의 긍정미도 쌓여간다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의 전담포수라니, 정말 영광이죠.”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병헌(24)은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4)의 전담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수아레즈와 3경기에 호흡을 맞춰 합작한 성적은 21이닝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1.29. 수아레즈와 특별한 찰떡 호흡을 이어갔다. 강민호-김태군-김재성의 뒤를 잇는 제4의 백업포수로 시즌을 시작한 이병헌은 이제는 당당히 외국인 에이스의 전담포수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진만 감독 부임 이후 삼성은 전담포수제를 지양해왔지만, 수아레즈와 찰떡 호흡을 펼친 이병헌은 예외였다. 이병헌 본인에게도 감개무량한 일이었다. 경험이 필요한 그에게 베테랑 투수 수아레즈와의 호흡은 성적뿐 아니라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병헌은 “메이저리그도 경험한 선수 아닌가. 이런 대단한 선수와 같이 호흡하면서 경기를 뛴다는 건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정말 특별한 일이고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직 자신의 리드보단 수아레즈가 원하는 투구에 맞춰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수아레즈도 이병헌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아레즈는 이미 삼성 선수들 사이에서 ‘엄마’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 포지션은 달라도 호흡을 함께 맞추는 이병헌에게도 따뜻한 격려와 조언으로 그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병헌은 “수아레즈는 항상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준다. 항상 ‘걱정하지 말고 자신 있게 즐기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면서 격려해주는데 마음이 편해진다”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경기를 하다 보면 투수 본인도 여러 불운 등으로 잘 안 풀릴 때가 많지 않나. 하지만 항상 수아레즈는 마음이 편안해 보인다. ‘자기는 항상 다음 던질 것만 생각한다’라더라. 이런 노력과 노하우들을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긍정왕’ 수아레즈의 영향일까. 이병헌의 ‘긍정 미소’도 이전보다 더 짙어졌다. “요즘 야구가 정말 재밌다”던 그는 “컨디션도 기분도 매우 좋다. 선배들과 함께 야구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며 환한 미소를 이어갔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3.05.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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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부상·부상·부상…삼성이 또 꼬인다

삼성 라이온즈에 부상 악령이 닥쳤다.삼성 외야수 김태훈은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발목이 접질려 쓰러졌다.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심하게 손상돼 3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상병동이다. 삼성은 김태훈뿐 아니라, 주전 중견수 김현준과 백업 포수 김재성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현준은 시즌 직전 당한 유구골 골절로 3개월 이탈 소견을 받았고, 김재성도 비슷한 시기에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이 찢어져 2개월 간 회복이 필요하다. 삼성의 구상은 꼬일 대로 꼬였다. 우선 주전 리드오프 김현준의 이탈로 타순이 꼬였다. 김지찬이 김현준의 공백을 메우는 듯했지만, 그도 시즌 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처지다. 최근에는 저조한 성적으로 리드오프 선발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 이 여파로 삼성은 중심타자 구자욱을 리드오프로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으나, 타선의 유기적인 연결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매 경기 라인업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재성의 이탈도 뼈아프다. 김재성은 ‘제3의 포수’로 분류돼 있지만, 주전 포수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공‧수 기량이 뛰어나다. 지난해 박진만 감독대행(현 감독)이 전담포수제를 폐지한 뒤 알버트 수아레즈 등이 김재성과 새로 호흡을 맞춰 부활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재성은 공격에서도 63경기 타율 0.335를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삼성은 김재성 덕분에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 있었고, 올해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부상으로 계획이 꼬였다. 김태훈도 백업 외야수와 왼손 대타로 활용 가치가 컸다. 지난겨울 KT 위즈로 떠난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태훈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14차례 시범경기에서 3홈런 12타점을 올리면서 중장거리 타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현재 삼성 엔트리에 좌타자가 6명이나 되지만, 백업 선수 중 김태훈만큼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는 없다. 최근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타구에 발을 맞아 시퍼렇게 멍이 들고,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도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구급차에 실려 가는 등 불운도 잇따랐다. 오승환은 블론세이브, 피렐라는 복귀 이후 20타수 2안타(1홈런)에 그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뒷문 불안에 타선의 응집력 부재로 연패에 빠진 삼성으로선 선수들의 줄부상에 한숨만 내쉬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4.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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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새로운 삼성, 2020년 이상 성적 기대하라" 

박진만 감독 체제로 새출발한 삼성 라이온즈가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1월 30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 삼성은 10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캠프 기간 10차례 평가전에서는 3승 6패 1무(국내팀 2승 2패 1무, 일본팀 1승 4패)를 기록했다. 투타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최충연과 김태훈이 선정됐다. 박진만 감독은 "올 시즌 새로운 삼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번 캠프의 성과는."고참과 젊은 선수 모두 훈련 스케줄을 잘 소화했다. 많은 훈ㄹ녀을 소화했지만 흐트러진 모습 없이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마쳐 감독으로서 고맙다. 많은 땀을 흘린 만큼 올 시즌 기대가 된다."-선발 투수진 운영 계획은."뷰캐넌과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 등 4선발까지 구상은 마쳤다.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보고 남은 5선발 자리를 정하겠다."-외부에서 불펜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불펜진 운영 계획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마찬가지로 시범경기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 최충연이 캠프 기간 좋아져 기대가 된다. 다른 선수들도 시즌에 맞춰 준비를 잘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했다."셋 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 팀 성적이 부진해서 아쉬웠다. 외국인 선수가 지난해만큼 활약하면 국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것이다. 그렇다면 2020년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내야에서 빠진 선수들이 있는데 내야는 어떻게 구성할 예정인지. "우선 이재현과 김지찬으로 키스톤콤비를 이룰 생각이다. 3루는 이원석과 강한울, 1루는 오재일이 들어간다. 시범경기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겠다. 그리고 플랜 B, C까지 염두에 두려 한다."-경쟁력 있는 포수가 많다. "지난해 전담 포수제로 운영됐지만, 올 시즌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기용하겠다. 그때그때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간다." -중심타선은 어떻게 구성할지. "타순 역시 마찬가지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정한다. 고정된 타순은 없다. 다만 피렐라, 강민호, 오재일, 이원석, 구자욱 등이 지금처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중심타선에 기용될 수 있다."-김태훈, 신인 이호성 김재상 등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태훈은 퓨처스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선수다. 캠프에서 많은 훈련을 했고, 기량이 향상됐다. 이호성도 캠프 초반부터 몸을 잘 만들었고, 코치진의 평가도 좋다. 김재상도 실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선수들이 잘해주면 경쟁 구도가 생기고 팀의 뎁쓰도 강해진다. 시범경기까지 지켜보고 좋은 선수는 개막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기대가 된다."-이번 캠프 MVP는."타자 중에선 김태훈을 선정했다. 새로 팀에 왔는데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좋았다. 평가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투수 파트에선 최충연을 뽑겠다. 선수 본인이 약속한 1000구 이상을 소화했고, 실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어 준 점도 고마웠다."-팬 여러분에게 한 마디.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알고 있다.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캠프까지 많은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부족한 부분을 잘 메꿔서 팬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 올 시즌 새로운 삼성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형석 기자 2023.03.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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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포수의 부진, 이러다 병살타 최다 불명예 주인공?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37)의 타석에서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1-4로 져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상대했지만,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1회부터 1사 2루에서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1-2로 추격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4번 타자 강민호가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최영진이 3구 삼진을 당한 뒤 김헌곤의 잘 맞은 타구는 켈리의 호수비에 직선타 처리됐다. 1-3으로 뒤진 8회 말 2사 2, 3루에서 LG 벤치는 오재일을 자동고의4구로 걸렀다. 후속 강민호와 승부를 택한 것. 2B까지 얻은 강민호는 LG 정우영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휘둘렀고 공은 내야에 높이 떴다. 유격수 플라이. 마지막 찬스를 날려버린 삼성은 그대로 졌다. 강민호는 삼성 투수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포수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볼 배합과 경기 운영을 한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은 승리 후 "강민호의 리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그의 이름을 빼놓지 않을 정도다. 삼성도 강민호의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해 지난겨울 4년 최대 36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했다. 2017년 말 롯데 자이언츠에서 FA 이적하며 4년 80억원에 계약한 그는 30대 후반에 삼성과 두 번째로 손을 맞잡았다. 하지만 강민호는 5일 기준으로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226로 부진하다. OPS는 고작 0.593에 그친다. 지난해까지 통산 홈런 290개를 기록할 정도로 펀치력을 갖췄으나, 올해 장타율은 불과 0.303밖에 안 된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낮다. 출루율도 0.290로 역시 낮다. 타율 0.291 18홈런 67타점을 올린 지난해와 영 다른 모습이다. 삼성 입장에선 구자욱과 이원석 등 중심 타자 뿐만 아니라 김지찬과 김상수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런 가운데 주축 강민호까지 FA 첫 시즌에 부진해 아쉬움이 더욱 짙다. 강민호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또한 허삼영 삼성 감독이 전담 포수제를 운영하면서 예전보다 출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삼성은 포수 엔트리에 강민호와 김태군, 김재성까지 셋을 두고 있다. 김태군은 강민호를 대신해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에 팀을 대표해 이름을 올려, 베스트12에 선발되기도 했다. 강민호의 타격 부진은 병살타에서도 드러난다. 올 시즌 병살타 13개를 기록하고 있다. 병살타 22개로 압도적 최다 1위에 오른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 가렸지만, 강민호는 국내 선수 중 병살타가 가장 많다. 페르난데스와 피렐라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이상 11개)도 병살타가 많지만 모두 3할 타자다. 반면 강민호는 타율이 2할 초반대로 낮고, 타석 대비(17.77타석당 1개) 병살타가 많다. 현재 페이스라면 강민호는 산술적으로 병살타 24개까지 가능하다.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병살타가 2017년 KT 위즈 윤석민과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이 기록한 24개다. 강민호가 불명예 기록에 근접하는 셈이다. 강민호가 병살타를 기록한 경기에서 삼성은 4승 9패(0.308)로 시즌 승률(0.449)보다 훨씬 낮다. 삼성은 강민호의 타격감 부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2.07.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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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오지환 엔트리 포함…사령탑이 밝힌 활용법은?

부상 중인 키움 박동원(29)과 LG 오지환(29)이 준플레이오프(준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키움과 LG는 6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두고 30인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키움 포수 박동원은 9월 24일 광주 KIA전에서 오른 무릎을 다쳤고, 인대 부분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 때문에 준PO 출장 여부가 불투명했다.하지만 장정석 키움 감독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PO 미디어데이에서 "어제(4일) 움직임을 체크했는데 약간의 통증을 갖고 있다. 오늘(5일) 훈련까지 상태 여부를 확인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미디어데이 직후 30인 엔트리에 박동원을 포함했다. 장 감독은 그전에 "어쩌면 박동원이 포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키움은 전담 포수제를 운영 중인 가운데 이지영이 두 외국인 투수·이승호와 주로 배터리를 이루고, 박동원은 나머지 투수와 호흡을 맞춰왔다. 특히 박동원은 타율 0.297 10홈런 55타점으로 타선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키움으로선 그의 합류가 반갑다. 오지환은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이어 준PO 엔트리에 포함됐다. 지난달 22일 두산과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역시나 3주 진단을 받았지만, 몸 상태가 극적으로 호전돼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등록됐다. 3일 NC와 WC에는 출장하지 않았으나 경기 전 훈련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다만 류 감독은 오지환의 몸 상태를 우려해 선발 기용보단 경기 후반 교체 출장을 고려하고 있다.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오지환의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으나 1~2이닝 수비 소화가 가능하다고 보고를 받으면, 과감히 기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에 수비 역시 무난하게 소화한 '신인' 구본혁이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경기 후반 수비 강화 및 대타가 필요할 때 경험이 많은 오지환을 기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고척=이형석 기자 2019.10.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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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KS 전망] 윤석환 “넥센, PO와 KS는 다르다…삼성 우세”

삼성-넥센의 한국시리즈가 4일 대구에서 개막한다. 삼성이 4년 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할까. 아니면 창단 6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넥센이 기적을 완성할까. 베이스볼긱 위원 5명에게 한국시리즈의 관전포인트를 물었다. 위원들의 전망은 2~3일 이틀에 걸쳐 베이스볼긱에서 연재된다.윤석환 베이스볼긱 위원은 "마운드와 경험에서 앞선 삼성이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014 한국시리즈가 넥센과 삼성의 대결로 성사됐다. 승부를 예상한다면."4승2패로 삼성의 우승을 예상한다. 공격력은 비슷한 전력이라고 보지만 마운드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삼성은 4선발까지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고, 불펜과 롱릴리프로 나설 수 있는 '조커' 차우찬이 존재한다. 외국인 선발 2명과 필승조 3명이 지키는 넥센 마운드보다 앞서 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궈낸 삼성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경험도 크게 작용할 것이다. 넥센은 한국시리즈에서도 3선발 체제 운용을 시도하면 체력 부담이 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 삼성은 2주 넘게 쉬었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는."전혀 없진 않겠지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그 사이 연습 경기와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1차전이 홈 구장인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훈련을 해온 곳에서 치르는 이점도 있다. 항상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무엇보다 한국시리즈를 처음 하는 팀도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 스스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오히려 넥센은 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3일간의 휴식이 크게 득이 될 것이 없다고 본다. 물론 훈련을 하겠지만 선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긴장감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애매한 시간이다."- 양 팀의 키플레이어를 꼽는다면."삼성은 이승엽이다. 시즌 내내 타격감이 좋았고 큰 무대,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어느 포인트에서 터져주느냐가 관건이다. 넥센은 박병호다. 1, 2차전 안에 타격감이 완전히 회복돼야 한다. 유한준, 강정호가 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친 만큼 박병호만 살아나면 넥센 타선이 완벽해질 수 있다." - 진갑용의 복귀로 주전 포수 낙점에 고민이 생긴 삼성이다. 지난해에 이어 전담포수제를 운용할 수도 있다."투수에 따라 다른 포수를 쓰는 게 효과적이라고 본다. 예전에 진갑용이 확고한 주전일 때도 가끔은 투수에 따라 바뀌곤 했다. 투수들도 반드시 진갑용이 편하라는 법이 없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는 배터리로 나서야 한다. 만약 포수 엔트리가 2명이라면 이지영이 선발로 나서고 진갑용은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넥센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공격력이 살아났다."계기가 만들어지긴 했지만 지켜봐야 한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만난 LG는 다소 지쳐 있었다. 이제부터는 전혀 다른 방향의 싸움을 해야 한다. 삼성 투수들은 만만치 않다. 중심타선에서 하나 터져줘야 하는데, 그래서 박병호가 확실히 부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 팀 1, 2선발 싸움은 어떻게 전망하는가"누가 더 낫다고 쉽게 평가하기 힘들다. 밴헤켄은 1경기밖에 안 던졌지만 완벽했다. 쉬고 나온 밴덴헐크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밴헤켄이 몇 이닝을 던져주느냐가 중요하다. 5이닝을 못 채우면 중간 투수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넥센은 이기는 경기는 단 3명의 불펜 투수로 끝내고 있다. 소사는 3경기째 등판이 될 텐데 3경기 연속 힘 있는 공을 던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행히 4일 휴식 후 등판이지만 영향이 없을 수 없다." - 양 팀 모두 불펜이 견고하다. "불펜이 삼성이 낫다고 봐야 한다. 넥센은 한현희-조상우가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까 큰 경기에서 한두 번 쯤 흔들릴 수 있다. 그 순간이 1승을 좌우한다. 승부를 해야하는 경기마다 이들이 나온다. 설령 3연승을 한다고 해도 1승을 더 채워야 할 때 힘에 부칠 수 있다. 넥센 입장에선 선발투수와 불펜 3인방 외에 다른 한 명이 튀어나와줘야 한다. 꼭 중요한 순간일 필요도 없다.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이번 시리즈뿐 아니라 내년 시즌을 대비해서도 좋은 일이다."- 넥센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경험이 많지 않다."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또 차이가 크다. 이장석 넥센 대표가 준우승은 그저 '패배'라고 한 말이 와닿는다. 그만큼 고생해서 올라가 한국시리즈에서 패한다면 인정도 못 받고 아무 것도 아니다. 팬들의 생각은 다를 지 모르지만 경험상 선수나 코칭스태프는 그렇다. 그러다 보니까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보다 부담이 훨씬 크다. 선수들도 큰 목표를 앞두고 힘이 더 들어갈 수 있다. 넥센 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넥센 필승조의 '보직 파괴' 시도는 어떻게 봤나.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정규시즌에서는 한 명을 확실히 클로저로 박아 놓아야 책임감을 확실히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전은 다르다. 이미 손승락 선수에게 감독이 이해를 구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운용 자체는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 감독 입장에서는 불안감과 패배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PO 1차전에서 손승락 뒤에 한현희를 냈는데 팀 내에서는 한 명이 더 버티고 있는 부분이 든든했을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손승락의 모습을 어떻게 봤나. 임창용(삼성)과의 자존심 대결도 기대된다."구위는 정규시즌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서는 조금 더 진지하고 신중한 승부를 하고 있다. 정규시즌에선 대량실점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있었다. 한국시리즈에서 실점을 했을 때나 위기를 맞았을 때 실점을 최소화하도록 잘 대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임창용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푹 쉬면서 정비할 시간이 생겼다. 한국에 돌아와 처음 던졌을 때와 같은 상황이다.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자기 컨디션을 찾지 않았을까 생각한다."안희수 기자 ◇ 관련 기사 바로가기[전문가 KS 전망] 김인식 “넥센이 우위…삼성 1위 메리트 없다”[전문가 KS 전망] 마해영 “올해는 외국인 도움까지…삼성 4승 2패 우승!”[전문가 KS 전망] 정수근 “박병호 홈런 없이도 이기는 넥센, 더 무섭다”[전문가 KS 전망] 이순철 “삼성의 4승 3패 ‘근소 우세’ 예상” 2014.11.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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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한국시리즈도 '전담포수제'?

포수 자원이 풍부한 삼성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전담포수제'로 나설 조짐이 보인다. 선발과 계투진 모두 우수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마운드를 잘 이끌어 줄 안방마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각자의 장점이 뚜렷한 3명의 포수가 있는 삼성 입장에선 이들 모두를 활용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올 시즌 삼성의 주전 포수는 83경기에 선발로 출장한 이지영(28)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40여 일에 공백이 있었지만 복귀 이후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23개) 능력 모두 지난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약점으로 지목되던 공격력도 좋아졌다. 후반기 주춤하며 타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중반까지 3할 대를 유지했다. 올 시즌 성장과 기여도, 그리고 팀의 미래를 감안하면 한국시리즈도 그가 주로 나설 확률이 높았다.그러나 그동안 '삼성 왕조'를 이끌어 온 '큰 형님' 진갑용(40)이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복귀하면서 예상이 힘들어졌다. 진갑용은 시즌 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9월까지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재활이 길어진 만큼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했다. 노련한 투수 운용은 물론 주로 교체 출전한 가운데서도 17타수 7안타(타율 0.412)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kt와의 연습경기에선 홈런도 쏘아올렸다. 특히 큰 경기 경험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도 후배들에게 기회를 내줬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삼성이 거둔 4승 중 3승을 진갑용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가져왔다. 10월 이후 이지영의 방망이가 1할 대로 식어버린 상황. 공·수 모두를 고려하면 진갑용의 주전 가능성도 큰 편이다.여기에 백업 포수 이흥련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이지영과 진갑용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시즌 초반 이들의 공백을 무리 없이 메워냈다. 현재도 배영수와 임창용의 전담 포수로 나서고 있을 만큼 역할이 크다. 류중일(51) 삼성 감독 입장에선 당장 포수 엔트리 인원 수 확정부터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만약 이들 3명이 모두 엔트리에 오른다면 삼성의 선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담포수제'일 확률이 높다. 삼성은 지난해 3명(진갑용·이정식‘이지영)의 포수를 운용했다. 류 감독은 이미 이전부터 투수마다 선호하는 포수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감안한 기용을 해왔다. 올 시즌도 가능하다. 정규시즌은 물론 이미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 기억이 있다. 지난 한국시리즈에서는 진갑용은 밴덴헐크, 이지영은 장원삼, 배영수와 나섰다. 물론 '짝찟기'에 교통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운용 방안으로 보여진다.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2014.11.02 10:11
야구

삼성의 KS ‘3포수’ 전략, 성공과 실패 기로에 놓이다

삼성이 올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에서 매경기 바꾸다시피한 게 하나 있다. 바로 선발 포수다.류중일(50) 삼성 감독은 이번 KS 엔트리(27명)에 포수를 3명 포함시켰다. 정규시즌 중에는 진갑용(39)과 이지영(27)의 2인 주전 체제로 운영했지만 KS에서는 선발 윤성환(32)과 호흡을 맞출 수비형 포수 이정식(32)까지 넣었다. 그리고 5차전까지 '윤성환-이정식' '밴덴헐크-진갑용' '장원삼·배영수-이지영'으로 짝을 맞췄다. 이른바 전담 포수제였다. 투수 한 명이 아쉬운 단기전에서 포수를 3명이나 넣고, 이 3명을 다시 전담제로 돌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올해 두산이 하는 것처럼 선발(최재훈)과 백업(양의지) 2명을 놓고 운영하는 게 일반적이다.앞서 삼성이 2년 연속 우승했을 때도 그랬다. 2011년에는 포수 2명(진갑용·채상병)으로 KS를 치른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SK와의 KS에선 이번과 마찬가지로 엔트리에 포수 3명(진갑용·이정식·이지영)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정식은 1경기에 나와 한 타석 출전에 그쳐, 사실상 2명으로 포수를 운영한 셈이었다. 올해처럼 뚜렷하게 전담 포수제를 운영하지는 않았다.문제는 결과다. KS 엔트리에 막차로 승선했던 이정식은 기대를 모았던 두 차례(1·5차전) 선발 출전에서 윤성환(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3.50)의 호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여기에 로테이션 형식으로 주전이 바뀌다보니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아 포수들의 타격감도 좋지 않다. 이정식이 2타수 무안타, 이지영은 6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고참 진갑용의 타율은 0.200(10타수 2안타)이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보니 안방마님들의 타격 침체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5차전까지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38(두산 2.02)로 나쁘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삼성의 최대 변수가 '타선'이 됐기 때문에 포수들의 타격도 중요했다. 류중일 감독은 "시즌 중에도 진갑용과 이지영이 출전을 나눠서 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하일성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두산의 발 빠른 선수들을 의식해 포수 3명을 운영하는 것 같다"며 "약간 과하다는 생각도 든다. 3명의 포수들이 타격이 모두 좋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10.31 13:23
야구

두산, 이토 쓰토무 전 日세이부 감독 영입

일본 프로야구 감독 출신 지도자가 국내 구단의 코치를 맡는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츠닛폰은 28일 "이토 쓰토무(49) NHK 해설위원이 2012년 한국 프로야구 두산의 수석코치로 초빙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 코치들은 1980년대부터 여러 명이 한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1군 감독 출신은 아직 한 명도 없었다.이토 위원은 구마모토현 출신으로 1981년 세이부에 입단한 포수 출신이다. 2003년까지 22시즌을 뛰면서 역대 3위인 2327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타율 0.248에 156홈런으로 타격은 평범했지만 강한 어깨와 안정된 투수 리드로 일본 프로야구 명포수 계보를 잇는 인물. 통산 도루저지율은 0.341이다. 22시즌 동안 퍼시픽리그 우승 14회, 일본시리즈 우승 7회를 기록하며 세이부 전성시대의 주역이었다. 2004년 세이부 감독으로 취임해 첫 해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2006년까지 세이부는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2007년 리그 5위로 떨어진 뒤 유니폼을 벗었다. 두산 관계자는 이날 "이토 위원과 계속 접촉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계약을 한 상태는 아니다. 이토 위원은 '일본시리즈가 끝난 뒤 계약 논의를 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올해 김경문 감독 중도사퇴로 김광수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렀다. 시즌 뒤에는 감독 경험이 없는 김진욱(51) 투수코치를 1군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예상 외 인사를 했다. 이토 수석 코치 영입을 전제로 한 인사라는 평이 나온다. 두산 관계자는 "김 감독 선임 전부터 '선진 야구'를 배워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토 위원은 지도자로는 플래툰 시스템과 전담 포수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세밀한 야구를 한다. 또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는 등 두산이 지향하는 '화수분 야구'와도 맥이 닿는다. 감독 첫 해인 2006년 심판 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다혈질 기질도 있다. 일본야구에 정통한 한 인사는 "일본 야구계에선 '반골 기질이 있다'는 평도 있다"고 귀띔했다. 최민규 기자 [didofido@joongang.co.kr] 2011.10.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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