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는 21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원정에서 12-2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55승(40) 째를 거두며 지구 2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선두를 지켰다. 주포 제이크 램이 6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애리조나는 1회초 무사 1·3루에서 3번 타자 램이 상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로부터 중월 스리런 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애리조나 선발 페트릭 코빈은 4회말 선두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타선이 바로 만회 득점을 했다. 5회초 선두 타자 그레고 블랑코가 3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고, 1사에서 다니엘 데스칼소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네 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7회초 블랑코가 투런 홈런을 치며 5점 차로 달아난 애리조나는 9회 공격에서 대거 6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텔 마르테의 투런 홈런, A.J 폴락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얻었다. 1회 홈런을 친 램은 다시 주자 2명을 두고 나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쳤다. 스코어는 12-2. 신시내티는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4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장타를 생산하며 득점을 생산했다. 7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 코빈은 시즌 7승(9패)를 거뒀다. 애리조나는 시즌 승률 0.54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승률에서 뒤진 2위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