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가 쏘아올린 큰 공이다.
31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하우스 오브 카드' 촬영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넷플릭스가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가 시리즈 마지막 편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넷플릭스와 제작사 NRC 측은 "상황을 주시하고 좀 더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 이후 제작을 재개할지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진은 볼티모어로 넘어가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공식 입장이 전해지면서 제작진과 배우들은 모든 일정을 올스톱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을 당시 촬영장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배우 안소니 랩의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안소니 랩은 "케빈 스페이시가 1986년 뉴욕 한 아파트의 파티에서 나를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안소니 랩은 14세, 케빈 스페이스는 26세였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와 만났다. 내 인생에서 마주친 남자들과 로맨티한 사랑을 했다. 나는 이제 동성애자로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커밍아웃 했다.
이슈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이슈를 터뜨린 모양새에 케빈 스페이시는 질타와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