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게임원화가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작품이 6000만원에 팔렸다.
게임개발사 시프트업은 김 대표의 두 작품이 위메이드 트리의 NFT경매 플랫폼 위믹스 옥션에서 총 27만7279 위믹스(7일 기준 6343만원)에 낙찰됐다고 8일 밝혔다.
두 작품은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이브’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이브 트윈스’와 김형태 대표의 캐릭터적 취향을 확연히 드러낸 ‘왯 몬스터스’다.
두 작품은 시작가부터 높게 출발했는데, 이브 트윈스는 19만6204 위믹스(7일 기준 4488만원), ‘왯 몬스터스’는 8만1075 위믹스(1855만원)에 팔렸다.
이는 위믹스 옥션에서 진행한 작품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낙찰자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화된 작품의 소유권과 함께 원본 파일 및 러프 스케치 파일을 가져가게 됐다.
김 대표는 세계 최초로 진행된 NFT 경매 라이브 커머스에 직접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1시간 가량 경매 현장을 함께 했다.
김 대표는 “위믹스 옥션에서 일러스트레이터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 작품이 디지털 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태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디렉터로 블소의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등 자신만의 독창적 게임 아트를 추구하고 있어 유명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