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L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헨리 소사. IS 포토 오른손 투수 헨리 소사(37)가 대만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대만 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 구단은 8일 소사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에 따르면 소사는 푸방 가디언스 구단과 2020년 2년, 120만 달러(14억4000만원) 계약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2경기 등판에 그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술 후 8개월 정도 재활 치료를 거친 소사는 지난해 11월 말 복귀,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소화했다. 라쿠텐 구단은 '무릎 부상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몇 년간 CPBL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소사는 KBO리그 통산 77승 63패를 기록한 오른손 파이어볼러다. 2019년부터 CPBL로 무대를 옮겼고 통산 24승 7패 평균자책점 2.7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CPBL 첫 시즌이던 2019년에는 대만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대체 선수 계약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다시 대만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