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이 '은둔의 재력가' 강모씨와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강모씨의 '실소유 회사'라고 의혹이 제기된 인바이오젠의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이 회사의 사외이사로 박민영의 친언니가 등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디스패치는 28일 박민영과 '빗썸 회장님' 강모씨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하는 한편, 강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바이오젠 등 여러 상장사를 문제시 삼으면서 '개미의 눈물'로 부를 축적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런데 코스피 상장사인 인바이오젠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강씨의 여동생 강지연씨가 법인 최대주주이자 대표로 등재돼 있는 것은 물론 박민영의 친언니 박모씨도 사외 이사로 지난 4월 사외이사로 등재됐음을 알 수 있었다. 단순 열애설을 넘어 사업적 파트너십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가늠케 했다.
이런 구설에도 불구하고, 이날 인바이오젠은 오전 11시 기준 15% 가까이 주식이 상승해 호재(?)를 이어가고 있다. 종목 게시판에는 "박민영 언니가 법인 등재이사네"라는 뉴스글과 함께, "엔터사업도 하려나 보다" 등 호재로 분석한 글이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디스패치는 28일 "박민영이 강모씨와 열애 중이며 서로의 집을 오가고, 가족들과도 교류 중"이라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강씨는 초록뱀미디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버킷스튜디오를 비롯해 비덴트, 인바이오젠, 빗썸라이브 회장 명함을 들고 다닌다면서, 강씨의 실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8일 "현재 박민영씨가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에 임하고 있어 사실 관계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며 "정확한 입장을 신속히 전달 드리지 못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29일에도 아무런 추가 대응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