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은 매회 극의 중심을 이끄는 10년 전 2401호 사건과 관련된 장면을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등장시키며 극강의 미스터리를 선사하고 있다.
앞서 ‘가면의 여왕’은 2401호에서 벌어진 기도식 살인사건과 ‘가면맨’의 정체를 파헤치는 스릴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4회 만에 송제혁(이정진)이 ‘가면맨’으로 밝혀지는 파격적인 전개와 제혁으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은 도재이(김선아), 고유나(오윤아), 주유정(신은정), 윤해미(유선)의 욕망이 충돌하는 스펙타클한 스토리로 매회 짜릿한 전율을 안기고 있다.
10년 전 2401호에서 ‘가면맨’에게 칼을 휘두르는 도재이의 모습이 담긴 1회 에필로그를 시작으로 유정과 해미 역시 2401호를 찾아간 사실을 임팩트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했다.
또한 혼외자인 재이의 존재가 드러날까 사건을 덮은 강일구(송영창) 회장의 사연부터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 된 유나가 출소 후 미국에서 제혁을 만나게 된 러브스토리 등 과거 서사들을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연출하며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6회에서는 10년 전 마약을 가진 도식을 찾아가 몸싸움을 벌이는 해미의 모습이 공개되며 유정에 이어 해미까지 용의선상에 올라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6회 엔딩에서는 유정이 딸 나나과 함께 있는 유나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가면의 여왕’은 미스터리를 극대화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얽히고설킨 주인공들의 사연들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가 하면, 과거 서사와 현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에필로그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