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FC온라인 국가대표 곽준혁(왼쪽)과 박기영. KeSPA 제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금빛 질주를 하던 FC온라인 국가대표팀이 강호 태국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시며 주춤했다.
이번 대회에서 4연승을 달리며 동메달을 일찌감치 확보한 곽준혁(23·KT 롤스터)은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국 티덱 송사이사쿨과의 승자조 결승에서 첫 경기 승리를 따냈지만 나머지 두 경기를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에 오는 27일 패자조 결승에서 태국 파타나삭 바라난과 다시 최종 결승전 티켓을 노리게 된다.
홍콩에 한차례 무릎을 꿇었지만 이후 무서운 기세로 폼을 끌어올렸던 박기영(17·울트라세종)은 패자조 마지막 경기에서 파타나삭 바라난에 2대 0으로 패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래도 최종 4위라는 10대 유망주가 쉽게 이룰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 FC온라인에서 남은 3개의 메달을 두고 곽준혁과 태국의 두 선수가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