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정 대표가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발전하는 AI 기술 속 콘셉트 디자인의 생존전략을 언급했다.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는 ‘영화의 매력을 새롭게: 디지털 아트와 무비 컨셉 디자인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스티브 정 대표는 콘셉트 디자인에 대해 “콘셉트 디자인은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디자인해 표현하는 것이다. 글로 표현된 것을 디테일하게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콘셉트 디자인을 위해서는 미술적인 것은 물론 상상력이 필요하다. 또 상상력을 키우려면 현실, 문화를 알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것에 대한 아마추어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문화적 베이스가 있어야 한다”며 콘셉트 디자인을 위한 필요 요건을 설명했다.
발전하는 AI 기술 속 콘셉트 디자인의 생존전략을 묻자 “상생해야 하지만, (AI 기술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스티브 정 대표는 “요즘 AI 기술이 비주얼 등 모든 디자인 분야에서 핫하다. 이미 많은 회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면서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AI 기술의 발전이 위험할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 이 때문에 AI 기술과 관련한 새로운 정책이 생겨 크리에이터가 하는 일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이를 서포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한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