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창간한 이래 엘르에 한복 화보가 커버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화보는 2023 한복웨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업한 국내 6개 한복 기업이 제작한 한복을 입고 커버 촬영에 임한 수지는 “여러 디자이너분이 저를 위해 제작한 한복을 입으니 좀 더 한복과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한복을 널리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수지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음악, 연기 등 분야를 넘나들며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동력에 대해 “집중할 때 솟아나는 열정이 동력이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일에 내가 열정과 마음을 쏟고 있어서 가능하지 않나. 예전에는 평가받는 것에 있어서 상처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을 직접 편집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소한 영상이다 보니 이 정도는 내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팬 분들께는 이런 사실이 또 좀 더 개인적이고 친밀한 느낌으로 다가가기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곧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테니’ 촬영에 돌입하는 수지. 그는 “촬영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잘 쉬면서 준비하려고 한다. 재미있고 즐겁게 해내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