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동료를 처음 맞이한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새벅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원)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 보장 계약은 1250만달러이며, 이후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계약이 2년 연장된다.
김혜성은 지난해 중순 오타니의 에이전트사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 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 진출을 추진해왔다. 1975년 설립된 CAA는 야구와 축구, 농구 외에도 세계 정상급 배우와 가수까지 관리하는 스포츠 에이전트사다.
오타니는 김혜성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오타니는 김혜성이 다저스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조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다저스가 MLB 서울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았을 당시 오타니와 만났던 김혜성은 이제 빅리그 무대에서 팀 동료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