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신년을 맞아 고향 삼천포를 찾는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 모친은 “어제저녁에 서진이가 전화했다.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라더라. 혹시 나쁜 생각을 할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최근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터놓을 곳이 없어 밤에 부모님께 전화했는데 걱정이 되셨는지 당장 내려오라고 하시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박서진 가족은 나란히 추억의 포장마차에 방문했다. 박서진은 이 자리에서 토스트를 주문했고, 박서진의 모친은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엊그제 왔을 때는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더라. 너무 안쓰럽고 마음 아팠다. 이틀만인 오늘은 밥도 잘 먹고 하니까 보기가 너무 좋다”며 안도했다.
이후 박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서진은 “그동안은 배고프다는 생각도 없었고 먹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다. 사람이 신경을 쓰니까 뭔가를 삼켜도 모래알을 씹는 기분이 들었다”며 “고향에 가니까 익숙함 때문인지 허기가 돌아서 맛있게 먹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서진은 앞서 지난해 11월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박서진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서진이 가정사 등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이 맞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