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이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과 결혼으로 불거진 가짜뉴스에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 이하 ‘사당귀’) 347회에서는 양준혁이 새로 마련한 보금자리를 최초 공개하며 아내와 어렵게 얻은 딸과의 애틋한 사연도 이야기했다.
이날 양준혁은 “구룡포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로 이사를 했다”며 ‘방신 하우스’ 집들이에 가족들을 초대했다. 특히 양준혁의 딸 이재가 등장해 사랑스러움을 과시했다. 태어난 지 13개월 된 이재는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는가 하면 시종일관 햇살 같은 미소를 지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두 사람의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양준혁의 아내 박현선은 “팬과 선수 사이로 처음 만났는데 오빠가 힘들 때마다 나에게 연락을 해와 나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게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양준혁은 “아내가 내 재산을 보고 결혼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결혼 당시 난 사업실패자였다”라며 오히려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낸다.
양준혁의 장인은 딸과 사위의 나이 차이가 19살이나 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양준혁은 “결혼 전에는 반대가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는 처가댁 식구들이 정말 내 사업을 많이 도와주고 힘이 돼 줬다”면서 “특히 장인어른은 지금은 내 사업에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양준혁의 장인은 “딸이 19살 연상과 결혼한다는 말에 자다가 깨서 새벽에 울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훔쳤다. 장인은 “내가 60년생이고, 사위가 69년생이다. 사위가 70년대생만 됐어도 덜 고민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자 양준혁은 “나라도 반대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양준혁-박현선 부부는 결혼 후 시험관으로 쌍둥이를 임신했지만 그중 아들을 떠나 보내고 홀로 남은 딸 이재를 간신히 지켜내야 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삼켰다. 평소 감정 표현에 서툰 양준혁은 “유산 소식을 듣고 아내가 가장 걱정됐다. 하지만 저보다 더 어른스럽게 대처하고 아이를 지켜내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다”면서 오열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