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 새 드라마 ‘닥터신’이 ‘임성한 월드’ 특유의 장면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첫 방송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를 둘러싼 로맨스와 서스펜스를 그린다. ‘피비’로 작가명을 바꾼 임성한 작가 첫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로 기대를 모아, 1회와 2회 시청률 1.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를 기록했다.
이번 드라마는 의사를 주인공으로 ‘뇌 체인지’ 수술이 주요 소재지만 임성한 드라마 특유의 말투 및 비논리적인 상황과 관계성, 세간에 대한 풍자, 무속과 주술에 기대는 작품관이 돋보였다.
2회까진 여배우 모모(백서라)가 스쿠버다이빙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인 의사 신주신(정이찬)에게 뇌 교체 수술을 받기 전까지 6개월 전후가 그려졌다. 특히 모모가 드라마 촬영 의상을 입고 나타난 신주신과 첫 만남 장면부터 범상치 않았다. 모모가 “전 마마걸이에요”라며 거절하자, 신주신은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저도 외동. 파파보이에요”라며 서로 기싸움 하듯 탐색하는 장면이 이목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 그런가 하면 서브커플로 등장한 금바라(주세빈)와 하용중(안우연)의 재회신도 화제를 모았다. 하용중이 초등학교 시절 지켜본 금바라와 다시 만나 “애기야”라고 부르며 “요즘 말로, 매력 쩌는? 똑 부러지면서, 예의도 쎄련이구, 그러면서 감정은 읽혀지지 않는”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영포티’(젊은 감각을 유지하고자 하는 40대)정서 그 자체란 반응을 얻었다.
사진=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 사진=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 여기에 등장인물들의 속마음이 뜬금없는 타이밍에 화사한 자막으로 등장하거나, ‘도파민’이 무엇인지 설교하고, 아침에 커피 마시는 문화에 반발하는 장면도 ‘역시 임성한 월드’란 평을 자아냈다. 여기에 모모의 엄마 현란희(송지인)가 자신과 13살 차인 예비 사위 신주신의 손금을 보겠다며 어루만지는 장면, 제임스(전노민)가 타로를 통해 결혼 운을 점쳐보는 장면 등은 임성한 전작 ‘왕꽃선녀님’(2004) 등 무속 코드를 연상시켰다. 사진=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 이에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신인 배우들 실제 나이 02년생, 00년생이던데 임성한 지도하에 클론 말투된 거 너무 무섭다” “전체적으로 정신 나갈 것 같은 드라마다” “도파민 터지는데 도파민도 트집 잡는게 딱 임성한” 등 감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