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 토푸리아. 사진=토푸리아 SNS저스틴 게이치(왼쪽)와 패디 핌블렛.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현 최고 스타인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가 같은 체급 파이터인 패디 핌블렛(영국)을 깎아내렸다.
미국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21일(한국시간) “토푸리아가 핌블렛을 맹비난하며 둘이 맞붙을 가능성이 이미 지난 1월 사라졌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토푸리아는 최근 MMA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가 운영하는 ‘아리엘 헬와니 쇼’에 출연해 “핌블렛이 실제로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보고 조금 놀랐다”면서 “솔직히 그가 (저스틴 게이치를) 이길 줄 알았다. 게이치를 테이크다운하고, 좀 다른 경기를 펼칠 줄 알았다. 진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줄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핌블렛은 지난 1월 UFC 32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3kg) 잠정 타이틀전에서 게이치에게 만장일치 판정패(46-49, 46-49, 47-48)를 당했다. 결국 지난해 라이트급 왕좌에 오른 토푸리아의 상대는 게이치로 선정됐다. 둘은 오는 6월 1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이때의 경기를 보고 핌블렛에게 실망한 토푸리아는 “옥타곤 안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나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정말 자신이 ‘작은 소시지’라는 걸 증명했다”며 비웃었다.
UFC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일리아 토푸리아. 사진=UFC SNS 헬와니 기자는 핌블렛이 이번 패배를 통해 어떻게 재기할지에 관해 토푸리아에게 물었다. 토푸리아는 “물론 재기하겠지만, 이 스포츠에서 필요한 기술과 기량을 어떻게 익힐 수 있겠나. 그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는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푸리아는 본인이 랭킹 6위인 핌블렛과 싸울 일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제 핌블렛은 (최정상 선수들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가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내가 그를 이기려고 옥타곤에 들어갈 필요조차 없어졌다. 솔직히 그 점이 조금 더 기분 좋게 느껴진다”며 여유를 뽐냈다.
토푸리아는 MMA 통산 17승 무패를 질주 중이며 옥타곤에서 9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2020년 UFC에 입성한 그는 페더급(65.8kg)과 라이트급을 제패했다. 핌블렛과 오래전부터 설전을 벌였지만, 현재로서는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작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