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홈 10연패를 끊어냈다. 가장 이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가 홈 10연패를 끊어냈다. 가장 이상적인 경기력이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주축 타자 강백호가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바로 이어진 KT 위즈와의 올 시즌 첫 주중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고, 한창 경기력이 떨어졌던 4월 둘째 주 주말 3연전, 셋째 주 주중 3연전에서 각각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에 모두 패하며 홈에서 유독 약한 모습이 이어졌다. 최근 타선의 힘이 떨어진 NC와의 이번 주말 3연전 1차전에서도 3-7로 패하며 연일 만원 관중 응원으로 지원하는 홈팬에 실망감을 안겼는데 비로소 10연패를 끊어냈다.
한화는 1회 말, 1번 타자 황영묵이 NC 선발 투수 토다 나츠키를 상대로 안타, 2사 뒤 노시환이 좌전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든 뒤 강백호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중전 안타를 치며 2-0으로 앞섰다. 5-1로 앞선 5회는 선두 타자 허인서가 볼넷, 이도윤이 희생번트를 하며 만든 1사 1루에서 황영묵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어 나선 요나단 페라자가 토다의 2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투런홈런을 치며 3-0으로 달아났다. 한 차례 몰아붙인 한화는 이어진 상황에서도 문현빈과 노시환이 각각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강백호가 우전 2루타를 치며 다시 2점 더 달아났다.
25일 NC전에서 홈 10연패를 끊고 단상에 오른 페라자와 윌켈 에르난데스. 사진=한화 이글스
그사이 에르난데스는 2회 연속 피안타와 희생번트로 내준 위기에서 땅볼로 1점을 내준 뒤 7회 초까지 추가 실점 없이 NC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은 7회 1사 1·3루에서 투수 손주환의 폭투와 강백호의 적시타로 2점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까지 25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타점 1위를 지킨 강백호는 이탈 5개 더 추가하며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23일 LG 트윈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지만, 투수의 공에 머리를 맞아 우려를 줬던 4번 타자 노시환도 이날 안타 2개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