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천둥 SNS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7일 천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음악만큼이나 영화를 사랑했고, 같은 영화를 수십 번씩 돌려보며 나도 저런 걸 ‘만들어’ 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늦었다고 할 수도 있는 나이지만, 저는 다시 새로운 꿈을 꾼다. 부족하지만 영화에 대한 꿈을 음악에 녹여 실현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미와 단둘이서 미미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했다”며 “두렵지만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제가 꿈꿨던 많은 방을 이제 하나씩 민낯처럼 열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내 미미는 “둥 감독 데뷔 축하”라는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
한편 천둥은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산다라박의 동생으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2024년 5월 그룹 구구단 출신 미미와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현재 천둥은 소속사 무브레이블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미미 역시 해당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
이하 천둥 SNS 전문.오늘은 좀 긴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 보려 합니다.
제겐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방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만큼이나 영화를 사랑했고,
같은 영화를 수십 번씩 돌려보며 나도 저런 걸
‘만들어’ 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늦었다고 할 수도 있는 나이지만,
저는 다시 새로운 꿈을 꿉니다.
부족하지만 영화에 대한 꿈을
음악에 녹여 실현해 보려 합니다.
처음 작곡을 독학했던 그때 처럼
밤새 편집과 촬영, 라이팅을 독학하며 준비했고
분 단위로 타임테이블을 짜며
미미와 단둘이서 미미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했습니다.
부족하지만 가슴이 뛰었습니다.
두렵지만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제가 꿈꿨던 많은 방을
이제 하나씩 민낯처럼 열어보겠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임을 알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성공과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제 각오가 무색하게도,
제 결과물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하지 못할 때면
불안에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 16년의 시간은 제게 타협과 조급함 대신,
제대로 증명해 보이고 싶다는
어쩌면 저주에 가까운 고집을 남겼습니다.
이제 돌아갈 길이 없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조금 더 빨리 발견해주길 바라지만,
설령 시간이 걸리더라도
담대히 멈추지 않고 가보려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보기엔 미련하겠지만
이 고집이 언젠간 축복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번 약속드린 것처럼 멋지게 허슬해보겠습니다.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