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 한국전에서 적시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는 트래비스 바자나. [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결단'을 내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클리블랜드가 구단 최고 유망주인 트래비스 바자나(24)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콜업한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호주 출신 바자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슈퍼 유망주 출신이다.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첫 전체 1순위 지명이자, 호주 출신 선수로도 사상 최초라는 상징성을 지녔다. 계약금은 무려 895만 달러(132억원)를 받았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24경기 타율 0.287(94타수 27안타) 2홈런 10타점. 출루율(0.422)과 장타율(0.511)을 합한 OPS가 0.933로 준수했다. 복사근 부상으로 고생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전체 1순위 지명'의 존재감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개막전 유격수였던 가브리엘 아리아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루수 브라이언 로키오가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바자나가 주전 2루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예상했다.
Australia's Travis Bazzana reacts after hitting single during the eighth inning of a World Baseball Classic game between South Korea and Australia on Monday, March 9, 2026 in Tokyo. (AP Photo/Eugene Hoshiko)/2026-03-09 21:49:4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편 바자나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지난달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호주 대표로 출전, 조별리그 4경기 타율 0.188(1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마크했다. 특히 지난달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 한국전에선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남겼다. 호주는 당시 한국에 패하며 8강 진출이 무산됐는데 경기 종료 후 바자나는 한동안 더그아웃을 떠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응시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