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가 2일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에서 피스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22연승을 질주하며 마드리드오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상 첫 마스터스 1000 5연속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뒀다.
시너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아르튀르 피스(25위·프랑스)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2연승을 질주한 남자부 세계 랭킹 1위 시너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츠베레프는 4강서 알렉산더르 블록스(벨기에)를 2-0(6-2 7-5)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차세대 황제로 불리는 시너가 사상 첫 마스터스 1000 대회 5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에 이어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등 마스터스 1000 대회서 연거푸 정상에 올랐다.
앞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마스터스 1000 대회 4연속 우승을 각각 3차례와 1차례 성공했다.
시너는 이번 결승 진출로 조코비치, 나달,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에 이어 마스터스 1000 등급 9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까지 오른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이 부문 최연소 기록(24세 8개월)도 그의 몫이었다.
피스는 2주 전 클레이코트 대회인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우승했으나, 시너를 넘지 못했다.
한편 시너는 결승전 상대인 츠베레프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8연승을 포함해 9승 4패로 크게 앞선다.
대회 여자부 결승에선 미라 안드레예바(8위·러시아)와 마르타 코스튜크(23위·우크라이나)가 맞붙는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