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가 형사들의 집요한 추적 끝에 드러난 참혹한 범죄의 전말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용감한 형사들5’(이하 ‘용형5’) 6회에는 부평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이경로 경감과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관이 출연해 실제 수사 사례를 전했다.
이날 첫 번째 사건은 한 가정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었다. 큰딸의 신고로 발견된 40대 여성은 외상이 없는 상태였지만, 부검 결과 코와 입이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수면제가 발견돼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된 정황도 포착됐다.
수사 과정에서 가족 간 갈등이 드러났다. 서울대 진학을 목표로 고액 학원에 다니던 큰딸과 이를 반대하던 어머니 사이의 충돌이 이어졌던 것. 특히 사건 당일 동선과 진술에서 어긋난 부분이 확인되며 의심이 커졌다.
결정적 단서는 사라진 침대 시트였다. 국과수 분석 결과, 큰딸이 세탁한 시트에서 피해자의 혈흔과 동일한 흔적이 확인되며 범행이 드러났다. 결국 어머니를 살해한 인물은 큰딸로 밝혀졌다.
수사는 학원으로 확대됐다. 해당 학원 부원장과의 관계 속에서 큰딸의 행동이 급격히 변화했다는 진술이 이어졌고, 이후 학원 원장 폭행 사건 등도 드러났다.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약 7개월 뒤 학원 원장이 실종됐고, 수사 결과 부원장이 흉기를 휘두르고 큰딸이 이를 도운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은 각각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소개된 두 번째 사건은 한겨울, 고령의 부모가 동시에 사라진 실종 사건이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상황에서 키우던 소와 반려견까지 함께 사라지며 의문이 커졌다.
수사는 소를 노린 범행 가능성에 집중됐다. 피해자의 수첩에서 발견된 수상한 연락처를 단서로 추적이 시작됐고, 절도 전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용의자로 특정됐다.
통화 기록과 기지국 분석을 통해 사건 전날 현장 인근에서 휴대전화 사용 흔적이 확인됐고, 잠복 끝에 검거된 남성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그는 소를 훔치려다 발각되자 노부부를 차량에 태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소를 처분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해당 범인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한편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용감한 형사들5’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이이경을 대신해 곽선영, 윤두준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들은 안정환,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