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카카오의 공식 카지노가 이미 오픈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광고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로 알려진 유재석의 사진을 전면에 내세워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해당 이미지는 인공지능(AI)으로 합성된 것으로, 실제 유재석이 광고 촬영에 참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실제 광고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된다.
광고 내용 역시 허위에 가깝다. 게시물은 카카오가 공식 카지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것처럼 안내하고 있지만, 현재 카카오 이름으로 등록된 카지노 앱은 확인되지 않는다.
유명인을 활용한 AI 악용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배우 이하늬, 안소희가 도박 사이트 홍보에 무단 활용됐고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역시 딥페이크 이미지로 피해를 입었다. 또한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멤버들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이 유포되며 소속사가 직접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처럼 AI 기술을 악용한 허위 광고와 딥페이크 범죄가 반복되는 만큼, 플랫폼 차원의 신속한 차단과 함께 관련 법·제도 정비 등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