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빅리그 '타석' 데뷔전을 치른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선 침묵했다. It was Song's first Major League hit. Ezra Shaw/Getty Images/AFP (Photo by EZRA SHAW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5-06 12:15:3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렬한 빅리그 '타석' 데뷔전을 치른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선 침묵했다.
송성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7회 초 대타와 교체됐다.
송성문은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애드리안 하우저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1·2구 바깥쪽(좌타자 기준) 싱커 2개가 연속으로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파고들었지만 배트를 내지 못했고, 몸쪽 높은 공을 골라낸 뒤 가운데 95.5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헛돌렸다. 샌디에이고가 1-0로 앞선 5회 초 1사 1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하우저의 2구째 싱커를 공략해 타구 속도 86.2마일(138.7㎞/h) 잘 맞은 타구를 왼쪽 외야로 보냈지만 야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송성문에게 세 번째 타석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 초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야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라몬 로리아노가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두 타자는 범타로 물러난 상황에서 송성문의 타순이 왔고,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투수를 좌완 맷 게이지로 교체했다. 송성문은 마이너리그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29타수 9안타, 타율 0.310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대응력을 보여줬다. KBO리그 최근 2시즌(2024~2025)에서도 0.306(353타수 108안타)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는 좌투수 전문 대타 요원 타이 프랜스가 있었고, 크레이그 스탬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 상황에서 송성문을 교체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프랜스가 우측 선상으로 향하는 빗맞은 타구를 쳤지만,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잡지 못하는 행운으로 2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 젠더 보가츠의 투런홈런으로 2점 더 달아난 뒤 리드를 지켜내며 5-1로 승리했다.
6일 경기에서 2루수로 나섰던 송성문은 이날은 유격수로 출전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을 보여줬다. KBO리그에서 뛸 때 그의 주 포지션은 3루수였다. 이날 송성문은 5회 2사 뒤 로드리게스의 타구를 무난히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