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스파가 선공개곡으로 컴백 초읽기에 불을 지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에스파는 오는 29일 발매되는 정규 2집 ‘레모네이드’를 앞두고 선공개곡 ‘WDA’를 공개하며 컴백 예열에 나섰다. 이 곡은 빅뱅 지드래곤의 피처링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11일 공개 직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7개 지역 톱10에 진입하고 중국 QQ뮤직 ‘골드 앨범’(판매액 25만 위안 초과시 부여)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 차트에서 성과를 거두며 관심을 입증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WDA’는 웅장한 신스 베이스와 묵직한 훅이 중심이 되는 힙합 기반 댄스 트랙이다. 기존 에스파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에 여유롭고 세련된 무드를 더해 음악적 변화를 꾀했으며, 중독성 강한 훅과 감각적인 비트를 바탕으로 완급 조절과 그루브를 살린 구성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기존 서사를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음악적 변화와 확장된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진짜를 증명하기 어려운 시대’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가 무너진 세계 속에서 에스파의 얼굴을 한 복제된 존재들이 등장해 혼돈과 충돌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스스로 균열을 돌파하며 존재를 증명해 나가고, 초월적인 비주얼 콘셉트를 더해 서사의 몰입도를 높인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20년 데뷔 후 ‘광야’ 세계관을 내세우며 가상 자아와 현실 자아의 공존, 그리고 이를 위협하는 존재와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서사를 구축해왔다. 이 같은 세계관은 히트곡 ‘넥스트 레벨’, ‘슈퍼노바’ 등으로 이어지며 대중적 접점을 넓혔고, 에스파는 K팝 4세대 대표 그룹으로 우뚝 섰다.
이에 따라 선공개곡으로 컴백 초읽기에 들어간 에스파가 ‘레모네이드’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음악과 서사, 퍼포먼스 전반에서 변화를 예고한 만큼, 이번 앨범이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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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에스파는 ‘WDA’를 통해 기존 세계관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음악을 통해 던지는 질문을 전면에 끌어올리며 서사의 밀도를 확장했다”며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팀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