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베테랑 포워드 차바위(37·1m92㎝)가 정든 농구화를 벗는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원클럽맨’ 차바위 선수가 2025~2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전했다.
차바위는 지난 2012년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인천 전자랜드서 데뷔했고,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한국가스공사서 활약했다. 정규리그 성적은 통산 531경기 평균 5.3점 3.2리바운드 1.5어시스트다. 그는 KBL 통산 56호 ‘500경기 출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 2020~21, 2021~22시즌엔 정규리그 수비5걸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는 4년 동안 팀의 주장을 맡는 등 리더십을 뽐냈다.
차바위는 구단을 통해 “13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시즌 중반부터 고민해 왔다. 지금이 내려놓을 적기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 순간부터 지난 시즌까지 치른 수많은 경기가 스쳐 지나간다. 구단이 바뀌는 변화도 겪었고, 주장도 맡는 등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그간 함께 한 감독님, 코치진, 선후배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차바위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기대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고도 했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다가오는 2026~27시즌 개막 후 차바위 선수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