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관광재단은 19일 공지문을 통해 “‘21세기 대군 스토리 투어’와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였으며, 내부 논의 끝에 프로그램 운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했다.
재단 측은 이어 “본 프로그램은 완주의 한옥과 지역 문화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자 기획되었으나, 제기된 의견들을 무겁게 받아들여 보다 신중한 방향으로 재검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충분히 고려하여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기획·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1일과 22일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속 이안대군(변우석)의 사저로 등장하는 아원고택, 소양고택 등을 투어하는 상품을 홍보해 왔으나 작품이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투어를 취소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 “왕의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