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제공 박성웅이 결국 ‘맛스토리’ 프로젝트를 받아들이며 연리리 마을에 또 다른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후반부에 접어든 ‘심우면 연리리’가 숨겨진 과거와 얽힌 진실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KBS2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는 식품 대기업 ‘맛스토리’와 농촌 마을 연리리를 둘러싼 오래된 갈등 속에서 성태훈(박성웅)의 선택과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좌천 후 연리리에 내려온 성태훈은 처음부터 이장 임주형(이서환)의 경계를 받았다. ‘맛스토리’로 인해 상처를 입은 주민들이 있었던 만큼, 임주형은 성태훈을 쉽게 믿지 못했고 두 사람은 사사건건 충돌하며 팽팽한 긴장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성태훈은 주민들과 가까워질수록 회사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 이사(민성욱)가 배추 농사를 방해하는 듯한 정황과 함께, 평범한 밭 관리인으로 보였던 노현갑(정선철)이 과거 연리리지부 직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의문을 더했다. 여기에 최 이사가 노현갑에게 과거 일을 언급하며 압박하는 장면까지 등장하면서 숨겨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노현갑 역시 성태훈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미스터리를 더했다. 그는 회사 사람이 아님에도 서류 서명을 종용하거나 “길을 잃는 건 한순간”이라고 경고하며 수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최 이사가 연리리를 직접 찾아 “새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한 뒤 주민들을 피해 급히 자리를 떠나는 모습도 불안감을 높였다.
결국 성태훈은 본사 복귀와 승진을 조건으로 배 상무(배기범)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자신의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비료를 무상 지원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여전히 ‘맛스토리’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했지만 성태훈 개인에 대한 믿음으로 손을 내밀었다. 과거의 상처 위에 다시 연결된 ‘맛스토리’와 연리리의 관계가 어떤 파장을 낳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성태훈과 임주형이 협력 관계를 형성하면서 연리리의 흐름에도 변화가 예고된다”면서 “연리리 주민들 역시 과거 ‘맛스토리’에서 받은 상처로 깊은 불신을 안고 있다. 두 집단 사이에 어떤 진실이 감춰져 있는지 추측하며 보시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