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가 칸 필름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작품성과 장르적 완성도를 겸비한 K액션 누아르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화인컷에 따르면 ‘슬픈 열대’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인도네시아, 폴란드, 인도아대륙, 몽골 등에 판매됐다.
‘슬픈 열대’는 열대우림의 절대자로 군림하는 사부 아래에서 자라난 킬러 조직 ‘슬픈 열대’ 소속 아이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뒤흔드는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의심하고, 끝내 피의 복수를 향해 치닫는 과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물이다.
사진=마인드마크 제공
영화 ‘신세계’, ‘VIP’, ‘마녀’ 시리즈 등을 연출하며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김명민, 이신영 등이 출연한다. 앞서 영화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지난달 제44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은까마귀상(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화인컷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박훈정 감독의 액션 신작이란 점에서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높았다”며 “현재 추가 판매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인컷은 올해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감독주간 초청작인 ‘도라’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긴긴밤’, 숏폼 콘텐츠 극장판 ‘와인드업’, ‘러브WIFI궁’, ‘저승사자생명연장프로젝트’, ‘방과후퇴마클럽’ 등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며 한국 콘텐츠의 해외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