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게 에르난데스가 26일(한국시간) 부상 복귀전이던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3회 말 적시타를 치고 있다. Mandatory Credit: Jayne Kamin-Oncea-Imagn Images/2026-05-26 11:13:5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35)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 지 두 경기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가 부상 복귀 후 네 타석 만에 다시 IL에 오른다. 이번에는 왼 옆구리 근육육을 다쳤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가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 3회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르난데스는 3회 솔로 홈런, 4회 2루타를 뽑은 뒤 베이스 러닝 과정에서 불편함을 보였다. 결국 5회 수비 때 김하성(2루수)과 교체됐다.
에르난데스는 교체 후 크게 낙담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앉아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6 승리 후 "에르난데스의 부상이 정말 안타깝다"며 "그는 오랜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몸 상태도 좋았다. (26일 복귀 후) 우리가 기대했던 활력을 불어넣어줬다"며 그의 이탈을 안타까워했다. 에르난데스는 부상 복귀 후 4타수 4안타(2루타 2개, 홈런 1개)로 맹타를 휘둘렀다. 표본은 적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3.250으로 높다.
MLB닷컴은 "에르난데스의 부상 정도는 정밀 검사를 거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몇 주간의 공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가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 3회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왼쪽 팔꿈치 수술 후 6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전날(26일) 콜로라도전을 통해 시즌 첫 출장을 이뤘지만, 두 경기 만에 다시 짐을 쌌다.
에르난데스는 "정말 답답하다"며 "너무 낙담했다. 내일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한편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로 멀티 플레이어 김혜성의 빅리그 생존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은 김혜성은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4월 초 빅리그에 콜업됐다. 김혜성은 이후 트리플A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저스는 베츠가 복귀했을 때는 알렉스 프리랜드, 에르난데스가 돌아왔을 때는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제외했다. 에르난데스가 다시 자리를 비워 김혜성의 활용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