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이 우천으로 밀린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29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원태인의 등판을 하루 더 미루기보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등판 간격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쪽을 택했고, 후라도를 27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은 SSG 2연전을 후라도-최원태로 치른 뒤 주말 홈 3연전을 원태인-아시아쿼터 잭 오러클린-양창섭으로 치를 계획이다.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잠시 전환했던 신인 장찬희는 28일부터 일단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 박진만 감독은 주중 첫 경기인 화요일 선발 투수에게는 일요일 등판을 건너뛰게 하며 체력을 관리할 방침이다. 평소보다 휴식일이 하루 짧아지는 일정을 고려한 운영이다.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6.4.16 [연합뉴스]
박 감독은 "찬희가 내일부터 중간에 들어가는데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투수가) 로테이션을 빠지는 상황에선 찬희가 선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후라도는 27일 등판을 마치면 다음 달 2일 화요일 대구 NC 다이노스전 출격이 유력하다. 그렇게 되면 주 2회 등판을 피해 6월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은 양창섭이 맡게 된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디아즈(1루수) 전병우(3루수) 강민호(포수)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