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되는 KBS2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11회에서는 성태훈(박성웅)과 임주형(이서환)의 관계가 크게 흔들리며 연리리 마을에는 긴장감이 맴돈다.
앞서 성태훈은 정체불명의 균사체로 뒤덮인 마을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원인을 찾아내 존폐 위기의 연리리를 구해낸 성태훈은 이장 임주형은 물론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며 연리리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가 주민들로부터 받아낸 비료 수령증이 ‘맛스토리’ 공장 설립 동의서로 둔갑하며 상황은 급변했다.
오늘(3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성태훈과 조미려(이수경)가 일촉즉발 위기에 맞닥뜨린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포착돼 흥미를 고조시킨다. 조미려와 남혜선(남권아)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된 성태훈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성태훈은 싸늘한 표정으로 그녀를 추궁하고, 조미려는 새하얗게 질린 채 남편의 눈을 피한다. 성태훈이 조미려가 빚 독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성태훈과 임주형의 대립도 예고돼 눈길을 끈다. 착잡한 얼굴로 성태훈을 바라보던 임주형은 그에게 서류를 건넨다. 서류를 받아든 성태훈은 이를 심각하게 바라보는데. 늘 농사 작업복 차림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던 성태훈이 다시 대기업 부장 시절로 돌아간 듯한 말끔한 양복 차림을 하고 있어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과연 성태훈이 주민들의 밭을 없애고 연리리에 공장을 짓겠다는 회사의 뜻에 동조하게 된 것인지, 그의 속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를 모두 지켜보던 조미려는 평소와 달라진 성태훈의 모습에 이상 기류를 감지한다. 그녀는 불안한 눈빛으로 성태훈이 떠난 방향을 바라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한다. 무거운 책임감을 떠안게 된 성태훈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본심을 드러낸 ‘맛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남은 2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맛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연리리 전체가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연리리 마을도 소중해진 성태훈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끝까지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