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사진=케이아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온앤오프가 데뷔 10년차 첫 컴백을 맞아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온앤오프(효진, 이션, 승준, 와이엇, 민균, 유토)는 오는 17일 정규 2집 파트2 ‘온앤오프:마이 셀프’로 돌아온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정규 2집 파트.1 ‘온앤오프: 마이 아이덴티티’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컴백이자, 올해 초 현 소속사 케이아이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뒤 첫 컴백이다.
파트1 당시 ‘꿈을 좇는 여행자’로서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한 온앤오프는 이번 파트2에서는 그 여정의 끝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긴 시간 몸담았던 전 소속사를 떠난 이들이, 멤버 이탈 없이 함께 새로운 소속사에서 만들어가는 여정의 시작점이라는 데서 ‘마이 셀프’라는 부제는 꽤나 의미심장하다. 온앤오프. (사진=케이아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에는 타이틀곡 ‘오픈 더 도어’를 비롯해 ‘배드 드림’, ‘이스케이프’, ‘미라지’, ‘실버 라이닝’, ‘원스 인 어 레드 문’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된다. 강렬한 록 사운드부터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수록해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민균과 와이엇 등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팀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담아냈다.
2017년 데뷔한 온앤오프는 K팝 ‘계단식 성장’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데뷔 초부터 소위 ‘터진’ 건 아니지만 팀명 그대로 상반된 매력을 정체성 삼아 익숙한 맛부터 새로운 맛까지 다채로운 소화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앨범마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고퀄리티라 호평 받으며 ‘명곡맛집’이라는 타이틀을 일찌감치 꿰찼으며, 데뷔 3년차이던 2019년 출연한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남다른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했다. 한창 활동할 시점 맞닥뜨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국인 멤버들이 동시 입대를 택하고 공백을 최소화하며 팀을 위한 선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잠시의 쉼표 사이에 벌어진 K팝 트렌드 변화와 급격한 세대 교체 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공고한 결속력으로 온앤오프만의 정체성을 재확립했다.
온앤오프. (사진=케이아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앨범 활동으로 데뷔 8년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차지한 점은 그래서 더 드라마틱하고, 이같은 서사에 비춰 봤을 때 이번 ‘온앤오프:마이 셀프’로의 컴백은 더욱 강렬하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 등에서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새로운 전기를 예고한 온앤오프. 이번 컴백이 이 우직한 ‘계단돌’의 결정적 ‘급성장 모먼트’가 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