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오는 14일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 '제20회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5억원)' 대상경주를 개최한다.
경기도지사배는 루나Stakes(L, 1600m) 코리안오크스(G2, 1800m)에 이어 국산 3세 암말 최우수마를 가리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으로 스피드와 성장성, 거리 적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각 경주별 승점은 순서대로 200점, 600점, 400점이다.
이번 대회 주요 출전마 4두를 살펴보자.
캐치레이스(2번). 사진=한국마사회 캐치레이스(7전 2/0/2, 레이팅 56,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땡큐마더, 마주: 고재완, 조교사: 서인석) 지난 5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 코리안오크스에서 막판 추입력을 앞세워 극적인 '목차' 역전승을 거뒀다. '캐치레이스'는 결승선 약 100m를 앞두고 끈질기게 따라붙어 '클리어리위너'를 잡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경기도지사배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치프스타. 사진=한국마사회 치프스타(7전 4/1/0, 레이팅 62,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한라축제, 마주: 김길리, 조교사: 문병기) 코리안오크스에서 빠른 출발과 적극적인 전개로 경주 흐름을 주도했던 마필이다. 경주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며 자신의 페이스를 만드는 능력이 돋보였고, 직선주로에서도 먼저 치고 나가며 승부를 걸었다. 경기도지사배에서는 늘어난 거리와 상대들의 견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핵심이다.
타이거로어. 사진=한국마사회 타이거로어(10전 1/3/2, 레이팅 45, 흑갈색, 부마: 머스킷맨, 모마: 스토미튜스데이, 마주: 에릭 코, 조교사: 정호익) 루나Stakes에서는 아쉽게 6위에 그쳤지만 코리안오크스에서 3위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푸르칸, 빅투아르 등 외국인 기수들과 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마필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에서 꾸준히 이름이 거론되는 기대주이기도 하다. 경기도지사배는 2000m 장거리 승부인 만큼 단순한 스피드보다 체력 안배, 위치 선정, 마지막 직선주로에서의 집중력이 중요하다. 출발번호 운이 따라준다면 막판 승부에서 복병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선라이즈. 사진=한국마사회 선라이즈(5전 2/1/0, 레이팅 40, 갈색, 부마: 지몰로지스트, 모마: 선크래스트, 마주: 김근영, 조교사: 하무선) 지난 코리안오크스에서 경주 출발부터 종료까지 꾸준히 5위권을 유지하다가 막판 뒷심이 빠진 '치프스타'를 제치고 4위에 안착했다. 선라이즈는 선두권 인기마들의 견제가 치열해질 경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도전마로 평가된다. 안정적인 주행과 막판 탄력을 보여준다면 경기도지사배의 흐름을 흔드는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