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콩고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무득점 침묵한 호날두. 그의 월드컵 연속 무득점 기록은 5경기로 늘었다. 사진=ESPN SNS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디오구 달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향한 여러 비판을 두고 “예상했던 것과 같다”고 발언해 눈길을 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달로는 포르투갈 대표팀이 월드컵 이전에 소셜미디어(SNS)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반발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같은 선수가 선수단에 있다는 건 그러한 대비가 필요함을 의미했다고 덧붙였다”라고 조명했다.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포르투갈을 향한 시선은 차갑다. 대회 전 기준 FIFA 랭킹 5위의 우승 후보지만, 지난 18일 콩고민주공화국(46위)과 경기서 1-1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한 탓이다. 팀에는 비티냐, 주앙 네베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등 막강한 중원에 더해 호날두까지 포진했지만, 콩고전 경기력은 기대 이하라는 평이다.
특히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거셌다. 당시 그는 90분 동안 슈팅 3개에 그쳤는데, 골문으로 향한 건 하나도 없었다. ‘프랑스 전설’ 티에리 앙리는 미국 매체 FOX서 마이크를 잡고 “호날두는 팀의 득점이 아닌 자신의 득점만 생각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ESPN에 따르면 달로는 최근 취재진을 통해 “월드컵에 오기 전, 라커룸에서 주위 비판에 대해 자세히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며 “마치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던 것과 같다. 이런 선수단, 특히 호날두 같은 선수가 있다면 우리는 평소보다 더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동료들을 옹호했다.
이어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우리 그룹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때로는 그것이 불공평하고, 사실이 아니며, 종종 과장되기도 한다”며 개의치 않아 했다.
‘전설’ 호날두를 향한 옹호도 덧붙였다. 달로는 “우리 모두 호날두가 비판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이미 알고 있다. 그는 이미 대표팀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지녔다”고 했다.
끝으로 “호날두가 팀에 불어넣는 자신감, 그리고 그러한 비판들은 단지 경기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큰, 혹은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에 참가하여 뛸 수 있는 우리의 수준을 고려할 때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호날두가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가 그에게 불어넣는 자신감은 항상 같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가 대표팀을 대표하는 한, 그는 항상 그런 능력을 갖추고 언제나 뛸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