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남준은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언제나 매 작품 최선을 다해 임하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따라오니 더욱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그가 활약한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인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와 자본주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첫회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해 지난 21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1.8%를 기록,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허남준은 캐스팅 비화도 털어놓았다. 그는 “작가님이 전작 ENA ‘유어 아너’ 속 제 모습을 보고 ‘딱 차세계다’라고 생각하셨다더라”면서 “제가 가진 강한 이미지나 기존의 전형적인 로맨스 캐릭터가 아닌, 내면의 또 다른 잠재력을 알아봐 주시고 캐스팅해 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특히 허남준은 재벌 특유의 여유로운 아우라를 살리기 위해 방송인 덱스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 차세계의 대사를 접했을 때 감독님께 ‘이게 정말 로맨스 남주 말투가 맞냐’고 몇 번이나 되물었다”고 웃어 보이며 “캐릭터 연구를 하던 중 덱스 씨가 가진 특유의 여유로움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유연하게 컨트롤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모티브가 된 덱스의 실제 반응을 묻자 허남준은 “사실 전혀 친분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연락을 받진 못했지만, 덱스 씨가 기분 좋게 잘 봐주셨기를 바란다”며 수줍은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