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훌리안 알베레스(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두고 “아틀레티코를 떠나는 게 모두에 최선”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유럽 명문 클럽이 알바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선수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스널(잉글랜드)이 알바레스 영입 레이스에 참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5000만 유로(약 2640억원)의 이적료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했다.
알바레스의 ‘이적 발언’은 이날 오스트리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 뒤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멀티 골에 힘입어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조 1위와 대회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알바레스는 메시의 추가 골 당시 팀 역습서 유효슈팅을 기록해 간접적으로 득점에 기여했다.
ESPN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경기 뒤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이 이야기하기에 적절한 시기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숨기고 싶지도 않다”면서 “나는 솔직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대화를 나눠야 할 구단과 이야기를 마쳤다. 이적하는 게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내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자신의 행선지를 언급하진 않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가 원하는 건 바르셀로나다. 마침 바르셀로나는 계약이 만료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알바레스로 메우려 한다.
앞서 아틀레티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바레스 이적설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현지에선 바르셀로나, 레알을 겨냥해 ‘의도된 정보 유출, 가짜 뉴스, 무례함’이라는 표현을 썼다고도 조명한 바 있다.
한편 알바레스는 2025~26시즌 공식전 49경기 20골 9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선 8골 4도움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0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